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30년만 '수검표' 도입..개표 최장 12시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  취재기자 : 이초원, 방송일 : 2024-04-11, 조회 : 325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Loading the player..


좋아요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모든 표를 확인하는 데 최장 12시간이 걸렸습니다.

지난 총선과 비교하면 2, 3시간 이상 늦어지면서, 후보자, 유권자 모두 잠 못 드는 밤이 길어졌습니다.

이초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제22대 국회의원 총선 당일.

 

오후 6시 투표 종료 직후부터 수송 차량이 속속 들어옵니다.

 

이미 도착한 사전투표함부터 쏟아지면서 개표는 지체 없이 시작됐습니다.

 

◀ SYNC ▶

"개표를 개시하겠습니다. 먼저 우편투표함과 관내 사전투표함을 개함하겠습니다."

 

충북 12개 개표소에 투입된 인원은 지난 총선보다 5백 명 많은 3천4백 명.

 

그런데 마지막 개표는 재보궐선거까지 치른 청주 흥덕이 오전 6시가 돼서야 마무리됐습니다.

 

개표 12시간 만입니다.

 

지난 총선보다 2, 3시간 더 늦어졌습니다.

 

이유는 정부가 30년 만에 부활시킨 '수검표' 때문입니다.

 

기존에는 1차로 분류기가 후보자별로 투표지를 분류하면 그 뒤 계수기에 넣어 몇 표인지를 셌는데, 이번에는 그 사이 한 단계가 늘었습니다.

 

분류기가 제대로 분류했는지, 사무원이 일일이 검사해야 계수기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부정선거를 둘러싼 음모론을 차단하겠다며 손으로 재확인하는 절차를 추가한 겁니다.

 

역대 가장 길었던 비례대표 용지도 한몫했습니다.

 

너무 길어 분류기에 들어가지 않아 개표를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했습니다.

 

◀ INT ▶ 이수진/충북선거관리위원회 홍보담당관

"그동안 투표지 분류기에 대한 선거 소송이 많이 제기가 됐는데 개표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고 부정선거 의혹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개표 과정 내내 1%p 차이로 엎치락뒤치락 초접전 양상을 보였던 충주 선거구의 경우 새벽 2시 개표율 80%에 이르러 당선 윤곽이 확실해졌습니다.

 

MBC뉴스 이초원입니다. 

(영상취재 김현준 이병학)

(영상편집 신석호)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