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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이초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제22대 국회의원 총선 당일.
오후 6시 투표 종료 직후부터 수송 차량이 속속 들어옵니다.
이미 도착한 사전투표함부터 쏟아지면서 개표는 지체 없이 시작됐습니다.
◀ SYNC ▶
"개표를 개시하겠습니다. 먼저 우편투표함과 관내 사전투표함을 개함하겠습니다."
충북 12개 개표소에 투입된 인원은 지난 총선보다 5백 명 많은 3천4백 명.
그런데 마지막 개표는 재보궐선거까지 치른 청주 흥덕이 오전 6시가 돼서야 마무리됐습니다.
개표 12시간 만입니다.
지난 총선보다 2, 3시간 더 늦어졌습니다.
이유는 정부가 30년 만에 부활시킨 '수검표' 때문입니다.
기존에는 1차로 분류기가 후보자별로 투표지를 분류하면 그 뒤 계수기에 넣어 몇 표인지를 셌는데, 이번에는 그 사이 한 단계가 늘었습니다.
분류기가 제대로 분류했는지, 사무원이 일일이 검사해야 계수기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부정선거를 둘러싼 음모론을 차단하겠다며 손으로 재확인하는 절차를 추가한 겁니다.
역대 가장 길었던 비례대표 용지도 한몫했습니다.
너무 길어 분류기에 들어가지 않아 개표를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했습니다.
◀ INT ▶ 이수진/충북선거관리위원회 홍보담당관
"그동안 투표지 분류기에 대한 선거 소송이 많이 제기가 됐는데 개표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고 부정선거 의혹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개표 과정 내내 1%p 차이로 엎치락뒤치락 초접전 양상을 보였던 충주 선거구의 경우 새벽 2시 개표율 80%에 이르러 당선 윤곽이 확실해졌습니다.
MBC뉴스 이초원입니다.
(영상취재 김현준 이병학)
(영상편집 신석호)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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