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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얼마나.. 출구 없는 갈등 계속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24-04-23, 조회 :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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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대학들은 내년 의대 증원 인원을 반영한 입학전형 계획을 이달 말까지 확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의대 입학 정원 확대에 대한 의대 교수들과 학생들의 반발은 여전한데요.

이런 상황에서 교수 사직과 의대생 집단 유급 등 풀지 못한 변수도 많아 혼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내년도 입학 전형 계획을 결정하기 위해 열린 충북대학교 교무회의,

달라지는 신입생 모집 인원에 맞춰 학칙을 개정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이번 회의에서는 의대 증원 부분은 안건으로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의대 교수회와의 입장차를 끝내 좁히지 못한 겁니다.

고창섭 충북대 총장이 직접 의대 교수회에 임시총회에 참석했지만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는 의대 교수들을 설득하지 못했습니다.

◀ SYNC ▶ 최중국/충북대학교 의대 교수회장(어제/그제)
"정부에서 지금 내년도에 50%에서 100% 한시적으로 허락하는 걸 얘기를 했는데 그거는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고"

이런 가운데 의대 모집 정원을 확정해야 하는 마감 시한은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달라진 의대 정원을 내년도 입시에 반영하려 이번 달 말까지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최종 모집인원을 제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충북대의 경우 학칙 개정을 위해 대학평의회 등 세 단계를 거쳐 통상 일주일 정도 걸리는데, 일정이 빠듯합니다.

◀ SYNC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음성변조)
"4월 말까지 제출해서 5월 말까지 심의 조정을 하게 돼 있는데요. 행정 절차상 이런 시간을 갖고 있는 거고요."

더 큰 문제는 변수입니다.

수업과 구제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 유급은 현실과 점점 가까워지고 있고,

한 달 전쯤 제출한 교수진 집단 사직서의 수리 여부를 둘러싼 갈등도 예정돼 있습니다.

◀ SYNC ▶ 배장환/충북대병원·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장
"교수들이 계속 의과대학에, 병원에 있으면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허수아비로 서 있는 거예요."

더구나 의대생들이 내년 입학전형 계획에 의대 증원분을 반영하지 말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까지 낸 상황에서 충북의 의대 정원이 몇 명으로 조정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신석호)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