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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연쇄살인도 이춘재, "억울한 누명 또 있었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64  취재기자 : 심충만, 방송일 : 2019-10-15, 조회 :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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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연쇄살인 이춘재 연쇄 미제살인사건 억울한 누명 심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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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91년 초 청주에서 한달 남짓 간격을 두고
두 건의 연쇄 미제살인사건이 있었는데요,
이 두 건을 이춘재 자신이 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억울하게 범인으로 몰려 고초를 치른
사람이 또 있었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기자)
1991년 1월 말 청주 가경동의 택지개발 현장.

매설 작업 중이던 한 콘크리트관 안에서
여고생이 실종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손발이 속옷으로 묶여 있는 등
당시 화성 연쇄 범행과 수법이 닮았습니다.


"재갈 물린 사건은 당시 처음인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엔. 여러 겹으로 해서
입에 완전히 밀봉하다시피 해서
재갈을 물린 것은 희귀한 케이스고 처임인 것 같아요"

명확한 증거 없이 강간치사 등의 혐의로
경찰이 지목한 피의자는
범행현장 주변에 살던 당시 19살의 남성.

재판을 통해 무죄로 풀려났지만,
검거 이후 무려 2년 반이 지난 1심 선고까지
한때나마 억울한 수감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경찰은 이후 지금껏 미제로 남은 이 사건이
최근 이춘재가 자백한
청주의 첫 연쇄 범행이었다고 공개했습니다.


"특이한 수법이라든가 그런 것이 어느 정도 확인이 됐어야 하는데
그쪽(화성)하고 연결하기는
조금 현장에서 무리가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또 한달 남짓 뒤인 같은해 3월 초,
청주 남주동 가정집 부녀자 살인사건 역시
이춘재가 자백한 범행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개별 사건 기록과 참고인 조사 등을 거쳐
이춘재 자백에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구체적인 개별 사안을 공개했습니다.

이춘재가 청주로 생활반경을 넓힌 1991년부터
처제 살인사건으로 붙잡힌 1994년 1월까지,
청주에 미제로 남은 살인 사건은
3건이 더 있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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