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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 재배, 연중 재배' 수박의 진화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02  취재기자 : 신병관, 방송일 : 2021-09-23, 조회 :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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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재배 수직 재배 가공식품산업 충북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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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재배는 쪼그려 앉아 작업을 해야 해 여간 힘든게 아닌데요, 수박을 땅에서 띄워 재배하는 다양한 방법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농민들의 불편을 줄여주는 건 물론이고 다양한 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돼 1년에 3번까지도 수박 수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신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우스에 수확을 앞둔 수박이 가득합니다.

줄기가 지주를 타고 올라오게 해 수박이 땅바닥이 아닌 1미터 높이 선반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서서 일할 수 있어 허리와 다리를 구부려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일손도 덜게 됐습니다.

◀INT▶김영회/충북수박연구회장
가장 큰 장점은 우리 무릎인대나 근골격계 질환이 많이 찾아오는데 그것을 예방할 수 있어서..

수직 재배가 가능해지면서 수경 재배를 접목해 병충해를 줄이고 당도를 높이는 다양한 방법들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특허출원된 재배 장치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줄기를 유도해 햇볕을 잘 받도록 하고 수경재배 기술을 표준화시켰습니다."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양분 공급을 최적화했더니 올들어 벌써 수박을 2차례 수확했고 11월에 또 한 번 수확을 앞두고 있습니다.

◀INT▶전유민/수박딸기연구소 연구사(수직 수경재배장치 특허출원)
수박이 여름 과일이라는 인식이 굉장히 강한데 이제 여름 과일에서 매일매일 먹을 수 있는 그런 데일리 과일화가 가능합니다. 그에 따른 가공식품 산업이라든지 이런 게 활성화가 돼서..

다만 만만찮은 시설비가 여전히 숙제입니다.

이 때문에 겨울에 재배하는 하우스 딸기의 수경 재배시설을 여름에는 수박을 키우는 데 활용하는 과도기적 방법도 보급되고 있습니다.

◀INT▶김은정/수박딸기연구소 환경이용팀장
저희가 스마트팜을 계속 연구했고 그걸 도입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로 고설베드 재배장치에 수박을 도입하게 됐습니다.

충북농업기술원 수박딸기연구소는 지난 2020년 이동식 수직 재배장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3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 등록했습니다.

수박이 땅바닥 재배에서 벗어나 다양한 기술과의 접목을 시도하며 사철 과일로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영상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