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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간 시각장애 체험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29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18-11-04, 조회 : 1,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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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체험 청주 점자블록 장애에 대한 공감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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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어둠 속을 거니는 느낌은 어떨까요?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의지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될 텐데요.

청주에 시각장애 체험 공간이 마련돼
이지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환한 빛이 사라지고, 어둠만이 가득한 방.

칠흑 같은 상태에
한 발짝 앞으로 내딛기도 쉽지 않습니다.


"(보이시나요?) 아무것도 안 보여요
(안 보이시죠)"

잠시 불빛을 비추니 나타난 건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점자블록.

아무렇지 않게 오갔던 길이
낯설게 다가오는 순간입니다.

[ 임일빈 ]
"두려워서 들어갔는데 캄캄해서 아무것도 몰랐어요.
너무 무의미하게 지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지난 9월부터 청주에 마련된
시각장애 체험 프로그램 중 일부입니다.

이 같은 어둠 체험은
시각 장애를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는데요.
한 시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느끼는 건 단지 불편함만은 아닙니다.

체험객들은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다름없고,
되레 도움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어둠 속에서 길을 안내하는 유일한 존재가
다름 아닌 시각장애인이기 때문입니다.


"어려웠는데 조금 적응하면서 안내자분께서 너무 안내를 잘해주시고
인도를 잘해주셔서 그다음부터는 마음이 좀 차분해졌고요."

시각장애인 입장에서는
일자리를 제공받을 뿐 아니라,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자신감도
갖게 됩니다.

[ 안내자 ]
"이 일을 하면서 되게 많은 관람객을 만나게 돼요.
그런데 그분들한테 제가 배우기도 하고
제가 그분들한테 감동을 드리기도 하면서 되게 보람되고"

비장애인의 편견은 없애고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시각장애 체험.

볼 수 없는 경험은 볼 수 있는 순간을
더욱 소중하게, 시각 장애에 대한 공감을
더욱 확대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임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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