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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 묶인 충북선 고속화' 반쪽 우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78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19-10-16, 조회 :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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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탄력 받았던 충북선 고속화 사업에
먹구름이 잔뜩 끼었습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위한
계획 수립에 착수했는데, 충청북도가 요구했던
핵심 사안들이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대로면 사업의 효과가 반감될 가능성이
큽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END▶

◀VCR▶
충북을 중심으로
목포와 강릉을 철길로 잇는
충북선 고속화의 핵심은 '연결선'입니다.

호남선과 연결할 '오송 연결선'과,
충북선과 중앙선을 잇는 '봉양 연결선',
중앙선과 원강선을 이어줄
'남원주 연결선'까지 모두 3개.

여기에 S자 곡선구간 직선화까지 마쳐
목포에서 강릉까지 소요시간을
3시간 반으로 2시간 줄인다는 게
충청북도의 당초 구상이었습니다.

걸림돌이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이후
적정성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는데
우려했던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3개 연결선 가운데 오송과 남원주 연결선이
빠지고 4km 구간 직선화도 제외된 축소안을
기준으로 삼은 겁니다.

총 사업비도 1조 2,800억 원으로
4,200억 원 가량 축소됐습니다.

◀SYN▶이두영/균형발전 충북본부 공동대표
"연결선이 다 돼야 사실은 (강호축이) 완성이
되는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결선이 반영
안된 것은 예산상의 문제 아니냐."

이대로 확정되면 목포에서 강릉까지
열차 소요시간이 당초 계획보다 1시간이상
늘어나 사업 효과가 반감되는 상황.

균형발전을 의미하는 강호축의 개념 자체도
흔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충청북도는 걱정하면서도
아직 초기 단계이고 정부도 사업 취지에
공감하는만큼 보완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SYN▶남일석/충청북도 균형건설국장
"(남)원주 연결선은 강원도하고 관련이 되고요.
오송 연결선은 호남하고도 관련이 되는데,
강원도하고 호남 쪽 광주, 전남하고 같이
공조를 해서."

이와함께 기술적 한계에 부딪힌
오송 연결선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이달 안에 자체 연구용역에 나서는 한편
시간을 갖고 국가 철도망계획에 포함시키는 등 투 트랙 전략을 동원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