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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사직' 사태 어디까지.. 교수들도 가세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0  취재기자 : 김은초, 방송일 : 2024-03-13, 조회 :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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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정원 집단사직 교수 전공의 비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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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확대를 놓고 정부와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사태가 교수 사회로 번지고 있습니다. 

충북대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긴급 회의를 열어 집단 사직 동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김은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흰 가운을 입은 의대 교수들이 강의실로 하나둘 들어섭니다.

 

충북대 의대 교수들이 임시총회를 열어 집단 행동에 동참할지 논의에 나선 겁니다.

 

2시간에 걸쳐 진행된 회의에서는 전공의와 휴학 중인 의대생들에게 피해가 발생한다면 사직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주를 이뤘습니다. 

 

◀ INT ▶ 배장환 / 충북대학교 의과대학·병원 교수회 비대위원장 

"중지를 모아서 거의 대부분의 교수님께서 사직을 하겠다 그렇게 얘기를 한 거 유효하다고 했고요."

 

앞서 전국 19개 의대 교수 공동 비대위가 모레(15)까지 사직서 제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상황.

 

충북대 의대 교수들은 주말까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사직 동참에 대한 의견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투표 대상은 충북대 병원과 의과대학 소속 교수 210여 명.

 

전공의에 이어 이들까지 사직에 나서면 병원에 남는 의사는 거의 없습니다.

 

◀ INT ▶ 배장환 / 충북대학교 의과대학·병원 교수회 비대위원장 

"모두 참석해주진 못하셨거든요. 저희가 이메일이라든가 이런 익명화 방법을 써서 전체 교수의 몇 퍼센트 정도가 유효하다고 생각하는지 파악해 볼 생각이고요."

 

서울대 의대에 이어 전국 의대 교수들의 집단 행동이 가시화하자, 정부는 사직에 동참할 때가 아니라 제자들 설득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SYNC ▶ 한덕수 / 국무총리

"어떤 이유로든 의사가 환자 곁을 떠나는 것은 이해될 수도 없고 용납될 수도 없습니다."

 

한편 충북대 의대 교수들은 수업 거부로 유급 위기에 놓인 의예과 학생들에 대해 강의실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설득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은초입니다.

영상취재 김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