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충북

정우택 후보가 떠난 청주 상당에는 서승우 전 충북 행정부지사가 전략 공천됐습니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후보 간 고발이 잇따르는 등 초반부터 과열되고 있습니다.

정우택 의원의 공천이 취소됐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돈 봉투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정 의원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공천 취소를 의결했습니다.

◀ INT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우리 국민의힘이 강조해온 국민의 눈높이 및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하게 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애초 돈 봉투 의혹에 객관성이 없다며 이의 제기를 기각했으나, 추가 자료 공개와 계속된 논란에 부담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정 의원은 공천 취소 발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시금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 SYNC ▶ 정우택 국민의힘 국회의원

"제 정치적인 가문과 제 양심에서 말씀을 드리면 이건 완전히 2002년에 있었던 김대엽 식의 어떤 정치 공작의 일환이라고 저는 거의 확신하고 있습니다."

정우택 후보가 빠진 청주 상당에는 함께 경선을 벌인 윤갑근 예비후보가 아닌, 서승우 전 충북 부지사를 전략 공천했습니다.

정 후보의 공천 취소와 서 전 부지사의 공천은 비대위 재의결을 통해 확정됩니다.

제천·단양에서는 후보 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엄태영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경용 후보가 상대 후보의 허위 사실 공표를 문제 삼으며 맞고발했습니다.

이경용 후보는 엄 후보의 공약이행률 발표와 반박 자료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고,

◀ INT ▶ 이경용 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 후보

"현역 의원의 공약 이행률은 다음 총선에 있어서 누구를 국회의원으로 선정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

엄태영 후보는 이 후보가 밝힌 한강수계관리기금의제천 홀대 주장이 왜곡이라는 것입니다.

◀ INT ▶ 엄태영 국민의힘 제천단양 후보

"제천 단양이 2,500억이 넘는 한강 수계 기금을 확보했었는데 300억밖에 못 했다고 그거를 거짓 수치로 단양군 제천 시민들을 우롱한 처사에 대해서는..."

이제 선거까지 남은 시간은 20여 일.

총선 승리를 향한 각 당의 움직임은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