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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청주상당 공천갈등 격화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53  취재기자 : 이병선, 방송일 : 2024-03-15, 조회 : 1,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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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정우택 의원 대신 서승우 전 충청북도 행정부지사를 청주 상당에 공천한 것을 두고 당내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돈봉투 의혹으로 공천이 취소된 정우택 부의장이 결정 철회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지지자들은 탈당까지 언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또다시 공천에서 밀린 윤갑근 예비후보 지지자들은 여의도 당사를 찾아가 항의했습니다.

이병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당사자인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공천 취소 하루 만에 입장문을 내 유감을 표했습니다.

"비대위 반려를 강력히 요구한다, 당의 최종 결정에 따라 지역주민과 당원들의 의견을 모아 추가 입장을 밝히겠다."

탈당과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열어둔 것으로 읽힐 수 있는 대목입니다.

정 부의장 지지자들은 공개적으로 한 발 더 나아갔습니다.

김병국 청주시의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상당 시·도의원들은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 부의장 재공천을 당에 요구하며,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탈당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YNC ▶ 김병국 청주시의장(국민의힘)
"당 지도부가 철회, 재고하지 않는다면 저희 모두 잠시 당을 떠나서라도 정우택 후보의 무소속 출마를 건의해 총선 승리로..."

또다시 공천에서 밀린 윤갑근 예비후보 지지자들도 서울 중앙당사를 찾아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SYNC ▶ "철회하라, 철회하라"

이어 충북도청 앞에서도 기자회견을 열고, 돈 봉투 의혹에도 정 부의장을 공천한 게 잘못이었다면서도

청원 경선에서 탈락한 서승우 전 행정부지사를 상당 후보로 우선추천한 것은 민심을 무시한 일방적인 결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SYNC ▶ 한노동 국민의힘 당원
"하루빨리 상당구의 바른 공천으로 경쟁력 있는 윤갑근 후보를 결정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국민의힘은 오는 18일 비상대책위원회을 열어 공관위의 서승우 후보 우선추천 건을 최종 의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정우택 부의장의 무소속 출마가 가능한가에 대해선 충북선관위는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부의장은 경선에서 1등을 했기 때문에, 경선 탈락자의 동일 선거구 출마를 금지한 선거법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우택 부의장의 공천 취소로 현역 국회의원 4명 모두 예선에서 탈락해 무주공산이 된 청주.

상대적으로 공천 잡음이 적었던 국민의힘에서도 당내 갈등이 격화하면서 20여 일 뒤 본선거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지역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
다.

MBC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 김현준)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