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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 실습실.
의대 교육의 가장 중요한 기본 과목인 인체 해부를 배우는 곳으로, 철제 실습대 10개가 놓여 있습니다.
현재 50명 안팎의 한 학년 학생들이 6명씩 조를 이뤄 실습을 진행하는데, 정원이 4~5배 늘게 되면 최대 30명이 시신 하나로 실습해야 합니다.
주사나 봉합 같은 임상 실습 기자재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 INT ▶ 최중국 /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회장
"저희들이 1년에 기증받는 카데바(해부용 시신) 숫자도 제한돼 있고요. (정원이 늘면) 카데바에 손을 댈 기회가 그만큼 줄어드는 것이고요. 다른 학생들 실습하는 걸 관찰하는 시간이 훨씬 더 길어질 것 같습니다."
이대로는 제대로 된 의사 양성도 쉽지 않다며, 충북대 의대와 병원 교수들이 성명을 내고 집단 사직에 동참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전체 의대 교수 234명 가운데, 조사에 응한 188명 중 82%인 155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시점은 전공의와 의대생들에게 피해가 발생할 때로 정했는데, 당장 수업 거부 중인 의대생 유급이 본격화하는 다음 달 초순이 유력합니다.
◀ INT ▶ 최중국 /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회장
"제자들이 다치는 거잖아요. 그 학생들과 전공의를 가르치는 걸로 월급을 받는 교수 입장에서는 그걸 참고서 견디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 의대 교수 비대위 소속 교수들은 오는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하는 등 교수들의 집단행동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교수들의 사직을 만류하면서도 의대 증원 철회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 SYNC ▶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우리 국민들은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진료하는 교수님들이 실제로 환자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국민의 믿음을 부디 저버리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의료계와 정부의 출구 없는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는 이르면 모레 지역 거점 국립대를 중심으로 한 의대 증원 배분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김은초입니다.
영상취재 김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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