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별이 된 등반대원들' 곧 고국으로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34  취재기자 : 이재욱, 방송일 : 2019-08-15, 조회 : 844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Loading the player..


좋아요


◀ANC▶
10년 전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직지원정대 대원들의 시신이 확인된 가운데
곧 현지에서 화장 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신루트 개척을 위해 1%의 확률에 도전했던
고 민준영, 고 박종성 대원의 유골은
오는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고국으로 돌아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END▶

이들은 지난 2009년 9월
안나푸르나 히운출리 북벽에서
신루트를 개척하러 산에 올랐다 실종됐고.

10년의 세월이 흐른 지난달 23일
인근 목초지에서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지난 12일 네팔로 간 유족과 동료들은
현지에서 각종 절차를 밟은 뒤
17일 새벽 돌아올 예정입니다.

◀SYN▶ 배명석/충북산악구조대장
"청주고인쇄박물관에 저희가 (숨진 대원)
두 분의 추모 조형물을 건립해 놨습니다.
그쪽으로 모시고 올 것입니다. 산에 갔던
대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에요."

안나푸르나 히운출리는
수직 빙벽과 크레바스, 끊이지 않는 눈사태로
등반가들에게 악명 높은 곳입니다.

당시 국내 최고 수준의 클라이머로
히운출리 북벽 세계 첫 등반에 나선
직지원정대 소속 고 민준영, 고 박종성 대원.

현지인 셀파나 포터의 도움 없이
필요한 식량과 장비를 직접 가지고 올라가는
알파인 스타일 등반으로
성공확률 1%에 도전했습니다.

◀INT▶
고 민준영 등반대장(지난 2009년 인터뷰)
"이제부터가 실전입니다. 좀 많이 설레기도
하고 또 떨리기도 하고 잘 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여러 가지 생각들이
만감이 교차합니다."

◀INT▶
고 박종성 대원(지난 2009년 인터뷰)
"이번 등반만큼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서 등반을 해서 좋은 결과를 가지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신들의 정원, 히말라야에서
새로운 길을 도전했던 직지원정대원.

10년 만에 차가운 주검으로 돌아오지만
불굴의 도전 정신은
안나푸르나의 별이 돼 빛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