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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앞둔 마늘 농가, 일손 보태기 '총력'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4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20-06-23, 조회 : 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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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단양 마늘은
해가 가장 높고 길게 뜨는
절기상 하지에 수확이 이뤄져
장마가 오기 전 수확을 마쳐야
상품성이 높아집니다.

올해는 더위가 일찍 찾아온 데다
코로나19로 일손까지 부족해
일손 돕기 총력전이 펼쳐졌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END▶

◀VCR▶
이른 오전부터 후텁지근한 마늘밭에
모자와 토시를 한 일꾼들이
늘어앉았습니다.

수확기를 맞아 일손을 도우러 나온
공무원들입니다.

◀INT▶
박종운/단양군농산물마케팅사업소 유통기획팀
"저희 오늘 8시부터 나와 가지고 지금 마늘 캐는 거 털고 있습니다, 이렇게. 빨리 캐야 되고 하니까 저희한테 요청이 들어와서 저희도 부랴부랴 이렇게 일찍 나오게 됐습니다."

기계로 한 번 솎아낸 마늘을
일일이 손으로 뽑아내 흙을 털고 말리는 과정.

6천㎡ 남짓한 밭을 다 수확하려면
상당한 일손이 필요합니다.

(S/U) 예년 같으면
농가에서 수십 명의 인력을 고용해
이틀이면 수확을 마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 입국이 금지되면서,
외국인은 물론 국내 인력까지
크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INT▶
신종우/마늘 재배 농민
"저희도 한 1년 전에 예약을 했어요. 예약을 했는데 그분들이 갑자기 열흘 전에 취소하는 바람에... 그러면 나머지는 이제 버려야 된다고 봐야죠."

지난해보다 이른 더위에 생육이 늦어지면서
마늘이 더 영글기만을 기다리던 농민들은
수확을 포기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장마가 찾아와 비를 맞으면
마늘이 벌어지고 썩어
말려도 팔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군청 공무원과 군부대,
자원봉사센터와 민간 기업까지
너도나도 일손 보태기에 나섰습니다.

◀INT▶
이상모/단양군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팀장
"예전에는 어디 급히 병원에 입원했다든가 또 고령자라든가 이렇게 수확 못하는 농가들이 많이 있으면 좀 저희가 도와드렸는데, (마늘이) 잘 건조돼서 판매가 잘 되게 하는 이런 한마음 한뜻으로"

단양 내 전체 마늘 재배면적은 289ha.

일손돕기 총력전에 올해 수확률은
90%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양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