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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본관 비운다".. 사무 공간도 충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  취재기자 : 김대웅, 방송일 : 2024-04-18, 조회 :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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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가 87년 된 도청 본관을 사무공간으로 쓰는 대신 도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말하면서 도청사 활용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사무공간이 부족한데 본관을 비울 수 있겠냐는 지적도 나오는데, 충청북도는 검토 결과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937년에 지어진 충북도청 본관입니다.

3개층에 김영환 지사 집무실을 비롯해 각종 회의 공간과 6개 과 사무실이 있습니다.

김 지사는 최근 이 공간을 비워 도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말했습니다.

◀ SYNC ▶ 김영환/충북지사(지난 15일)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와서 쉴 수 있는 유모차를 끌고 언제든지 와서 여기 와서 쉴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만들어 드리는"

김 지사의 발표가 나오자, 안 그래도 사무 공간이 부족해, 외부 건물까지 빌려 쓰고 있는데 본관을 꼭 비워야 하냐는 불만이 일부에서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충청북도는 검토 결과,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도의회 신축 건물과 함께 도청 별관 건물이 내년 7월이면 완공되는데, 현재 외부에 임차 중인 6개 과는 이 건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겁니다.

또 의회가 새 건물로 옮겨가면 비운 자리로 지사 집무실과 나머지 과들이 옮겨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INT ▶ 이범찬/충청북도 회계과장
"1937년이니까 87년 됐죠. 언제까지 계속 저희들이 이거를 사무실을 쓸 수는 없고요. 문화 복합시설로 해가지고 개방하는 것이 사무실 쓰는 것보다는 더 의미가 있지 않나"

충북도청 청사는 사무공간과 함께 주차 공간 문제도 심각한데, 해결책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주차면이 377대에 불과한데, 주차 수요는 두 배 가까운 721대.

직원과 주변 상인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에서도 중앙 광장보다 주차장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충청북도는 도청 신관 뒤에 내년까지 주차타워를 짓고, 충북개발공사가 최근에 사들인 교직원공제회관에도 임시 주차장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내년까지 충북도청 주변에만 천2백 대 이상 주차 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인데, 김 지사는 이걸 레이크파크 공약의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SYNC ▶ 김영환/충북지사(지난 15일)
"상당한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일이 적어도 1, 2년 사이에 벌어질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첫발은 주차장을 확보하는 일이라고 저는 단언합니다."

다른 시도처럼 새 청사를 짓지 않고 낡은 청사에 머물기로 결정한 충청북도.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어떻게 효율적으로 고쳐 쓸 지가 과제로 남있습니다.

MBC뉴스 김대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