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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특기생 훈련 시작됐지만.,. 걱정은 여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5  취재기자 : 김영일, 방송일 : 2020-05-29, 조회 : 1,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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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등교수업이 시작되면서 진학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던 고3 체육특기생들의
훈련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아직은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입시에 중요한 대회나 시합도 언제 열릴지 몰라 학생들의 마음은 여전히 편치 않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END▶

◀VCR▶

굵은 로프를 양 손으로 번갈아 힘껏 흔들고,

양 손에 케틀벨을 든 채
부지런히 계단을 오르내립니다.

실내에서는 역도 선수들이
무거운 역기를 들었다 놓기를 반복합니다.

금세 숨이 가빠지고, 온 몸은
굵은 땀방울에 흠뻑 젖습니다.

코로나19로 집에서 개인훈련만 하던
학생 선수들의 학교 훈련이
등교수업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INT▶
박승균/충북체고 3학년(역도)
"집에서는 팔굽혀 펴기나 맨몸운동밖에 못 하는데 오랜만에 학교 와서 기구 잡고 기구로 운동하니까 운동도 잘 되는 것 같고 좋습니다."

실내에서 운동하는 학생들은
모두 마스크를 썼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훈련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 선수와 살을 맞대고 해야 하는
레슬링이나 태권도 유도같은 운동은
감염 우려로 신체 접촉이 엄격히 제한됩니다.

◀INT▶
최현식/충북체고 3학년(태권도)
"거리 유지 때문에 상대방과 붙지도 못하고 그러니까 (샌드)백으로 발차기 연습을 많이 하고 하는데 (겨루기)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감각이."

더 큰 문제는 대학 진학을 위해
수상실적을 낼 수 있는 대회나
시합 일정이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

당장 다음 달 예정된 일부 대회도
아직 자치단체의 허가를 받지 못했고,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INT▶
유병관/충북체육고등학교 교장
"(체육) 특기자 전형은 9월에 수시로 이뤄지게 되는데 아직까지 대회 결과를 얻은 것이 없기 때문에 학생들이 진학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 (걱정입니다.)"

어렵게 재개된 학교 훈련,
언제쯤이면 예전처럼 운동할 수 있을지
마음 졸이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영상 이병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