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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첨단 범행: 복제 신용카드 사용하다 덜미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4  취재기자 : 김대겸, 방송일 : 2018-03-19, 조회 :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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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범행 신용카드 복제 CCTV에 덜미 카드알림문자 김대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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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용카드를 훔쳐 복제한 일당이
범행 3주도 안 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예전에 그냥 카드를 훔쳐 썼다가
덜미를 잡혔던 이들은
나름 첨단 수법을 고안했는데
현실에서는 안통했습니다.
김대겸 기자입니다.



모자를 푹 눌러 쓴 한 남성이
중고 컴퓨터를 구매한 뒤, 황급히 달아납니다.

이 남성이 결제한 것은
몰래 훔쳐 복제한 타인의 신용카드.

지켜보던 cctv에 곧바로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들은 예전에 남의 카드를 훔쳐 썼다
붙잡힌 전력이 있는 20대의 송 모 씨 등 두 명.

이번엔 방식을 바꿔봐야 할 것 같아
신용카드 30장을 훔쳐 복제하는
나름 첨단 수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김대겸 기자] 이들은 새벽 시간대 잠겨 있지 않은 차 안에 들어가 신용 카드를 훔쳐 복제한 뒤,
피해자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카드를 다시 가져다 놓았습니다.

이렇게 하면 피해자가 모를 줄 알았던 겁니다.

완전 범죄를 꿈꾸며 복제 카드를 사용한 것은
모두 네 차례에 걸쳐 150만원 상당.

그러나 피해자 4명 모두
즉시 문자 알림을 받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사용처와 cctv를 통해
이들을 어렵지 않게 검거했습니다.

[김재동/청주 상당경찰서 지능팀장]
"실제 카드가 사용된 대리점이 있어서 그 대리점을 직접 찾아가 CCTV를 확인해서 검거 하게 된 겁니다."

지난해 초 남의 카드를 훔쳐 썼다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 청년들은
범행 1년여 만에 다시 구속됐습니다.
MBC 뉴스 김대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