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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하루 만에 수위 5m 상승, 댐 운영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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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전북 용담댐의 갑작스런 방류량 증가 이후
하류 지역인 영동의 금강 수위가
하루 만에 5m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02년 태풍 루사 때보다
적은 비가 내린 곳에서
댐 방류로 더 많은 물이 마을을 덮쳤는데
수자원공사는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이재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북 용담댐에서 하류 66km 지점에 위치한
영동 금강 호탄교.
지난 7일 오후 3m였던 수위가
8일 저녁이 되자 8m까지 치솟으면서
강 둔치는 물론 교각 기둥까지
모두 시뻘건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댐이 방류량을 10배 가까이 늘리자
폭 280m에 달하는 금강 물이 범람해
인근 유원지와 마을을 덮친 것입니다.
당시 이틀 동안 이곳에 내린 비는
155mm로 강물이 범람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지난 2002년 태풍 루사로 인한
집중호우 때보다 비가 적게 왔는데
강물은 더 많이 넘쳤다며 잘못된 댐 운영으로
피해가 커졌다고 말합니다.
◀INT▶
이병숙/영동군 양산면
"이것은 (자연)재해가 아니라 인재 같아요.
미리미리 비 온다고 하면 조금씩 조금씩 방류를
해서 한꺼번에 많이 안 했으면 좋겠어요."
댐을 운영하는 한국수자원공사는
운영상 문제는 없었다며 기상청 예보를
훌쩍 뛰어넘은 폭우 때문이라는 입장입니다.
지난 7일 한때 댐 유입량이
초당 1~4천톤까지 급증했는데,
수자원공사는 기상청 예보를 바탕으로
비가 더 이상은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방류량을 7백톤까지만 유지했습니다.
이 사이 댐 수위는 2m 넘게 올라
사실상 홍수조절의 한계치인 계획홍수위까지
불과 1m 정도만 남겨놓게 됐습니다.
반나절이 조금 더 지나 물은 계획홍수위 아래
5cm까지 차올랐고 이후 16시간 동안
초당 2천8~9백톤의 물을 방류하게 됩니다.
◀INT▶
박용호/한국수자원공사 용담지사 부장
"갑자기 8월5일부터 9일까지 약 5백mm에
근접하는 큰비가 내려서 방류량이
조금 더 늘게 된 그런 상황입니다."
[S/U] 초당 1천톤 가까운 물을 방류하고 있는
용담댐의 모습입니다. 아래쪽으로는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엄청난 양의
흙탕물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댐 하류지역 지자체들은
댐 운영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미리미리 물을 빼놔 방류량을
초당 1천5백톤 대로 유지했다면
범람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부실한 댐 운영으로 피해가 커졌다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INT▶
이준철/영동군 농산업건설국장
"치수 대책 잘못으로 과다한 물을 방류하는
바람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항구적인 대책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충북 영동과 옥천, 충남 금산과 무주
4개 지자체 군수들은 내일/오늘(12)
수자원공사 본사를 항의방문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 허태웅)
◀END▶
전북 용담댐의 갑작스런 방류량 증가 이후
하류 지역인 영동의 금강 수위가
하루 만에 5m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02년 태풍 루사 때보다
적은 비가 내린 곳에서
댐 방류로 더 많은 물이 마을을 덮쳤는데
수자원공사는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이재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북 용담댐에서 하류 66km 지점에 위치한
영동 금강 호탄교.
지난 7일 오후 3m였던 수위가
8일 저녁이 되자 8m까지 치솟으면서
강 둔치는 물론 교각 기둥까지
모두 시뻘건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댐이 방류량을 10배 가까이 늘리자
폭 280m에 달하는 금강 물이 범람해
인근 유원지와 마을을 덮친 것입니다.
당시 이틀 동안 이곳에 내린 비는
155mm로 강물이 범람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지난 2002년 태풍 루사로 인한
집중호우 때보다 비가 적게 왔는데
강물은 더 많이 넘쳤다며 잘못된 댐 운영으로
피해가 커졌다고 말합니다.
◀INT▶
이병숙/영동군 양산면
"이것은 (자연)재해가 아니라 인재 같아요.
미리미리 비 온다고 하면 조금씩 조금씩 방류를
해서 한꺼번에 많이 안 했으면 좋겠어요."
댐을 운영하는 한국수자원공사는
운영상 문제는 없었다며 기상청 예보를
훌쩍 뛰어넘은 폭우 때문이라는 입장입니다.
지난 7일 한때 댐 유입량이
초당 1~4천톤까지 급증했는데,
수자원공사는 기상청 예보를 바탕으로
비가 더 이상은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방류량을 7백톤까지만 유지했습니다.
이 사이 댐 수위는 2m 넘게 올라
사실상 홍수조절의 한계치인 계획홍수위까지
불과 1m 정도만 남겨놓게 됐습니다.
반나절이 조금 더 지나 물은 계획홍수위 아래
5cm까지 차올랐고 이후 16시간 동안
초당 2천8~9백톤의 물을 방류하게 됩니다.
◀INT▶
박용호/한국수자원공사 용담지사 부장
"갑자기 8월5일부터 9일까지 약 5백mm에
근접하는 큰비가 내려서 방류량이
조금 더 늘게 된 그런 상황입니다."
[S/U] 초당 1천톤 가까운 물을 방류하고 있는
용담댐의 모습입니다. 아래쪽으로는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엄청난 양의
흙탕물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댐 하류지역 지자체들은
댐 운영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미리미리 물을 빼놔 방류량을
초당 1천5백톤 대로 유지했다면
범람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부실한 댐 운영으로 피해가 커졌다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INT▶
이준철/영동군 농산업건설국장
"치수 대책 잘못으로 과다한 물을 방류하는
바람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항구적인 대책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충북 영동과 옥천, 충남 금산과 무주
4개 지자체 군수들은 내일/오늘(12)
수자원공사 본사를 항의방문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 허태웅)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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