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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공간' 만든다, '오지라퍼'의 반란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73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19-03-26, 조회 :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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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경리단길 독특한 분위기 가게 뜨는 공간 오지라퍼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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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경리단길과 연남동, 서울대입구역 등은 골목길을 따라 독특한 분위기의 가게들이
밀집하면서 소위 '뜨는 동네'가 됐죠.

수도권처럼 집약되긴 힘들지만
충북 곳곳에서도
자신만의 '뜨는 공간'을 만들고,
이를 확산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 속 한 동네 책방.

사고팔기 위한 책들이 늘어섰지만,
책방보다 '사랑방'에 가깝습니다.

독서 모임과 미니 공연 등으로
주민들이 머물다 가는 곳이 됐기 때문.

이 같은 공간의 탄생은
주변 길거리도 변화시켰습니다.

[ 구효진 점장 ]
"그 거리 자체가 다 술집 거리였었는데요.
주변에 다른 업종의 가게들이 많이 들어왔어요.
그래서 거리 자체가 많이 바뀌었어요."

공간이 주는 변화는
농촌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뜸했던 외지 사람 발걸음을 이끈 건
다름 아닌 와인 생산 농가.

프랑스 동북부 지역의
자연 발효 방식대로 만드는 사과 와인을
충주에서 맛보러 오는 겁니다.

[ 신이현 대표 ]
"저희가 만드는 와인의 방법이 기존에 한국에서 만드는 와인의 방법과
좀 다르기 때문에 와인 맛이 궁금해서 오시는 분들도 많고 그래요."

무엇보다 뜨는 공간의 특징은
나 하나 잘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비 창업가들을 위해
자신이 겪은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알리고,
사업가끼리 협업하는 방안도 찾아 갑니다.

[ 양재형 대표 ]
"제가 조금 부족한 부분을 도움을 받고 도움을 줄 수 있으면
그 네트워킹으로 인해서 사업이 서로 윈윈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과제는
지역 특색과 네트워크를 두루 갖춘
이런 공간의 범위를 확장하는 일.

아직은 시작 단계지만, 공공기관 차원에서
지원이 이뤄지는 이유입니다.

[ 심병철 연구원 ]
"저희는 곳곳에 숨어있는 지역 창업가 분들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작업부터 시작하고요.
그분들을 서로 엮어서 시너지가 나면 결과적으로는
지역도 한꺼번에 바뀔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가 있는 곳에서 나아가
다른 공간까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
기꺼이 나누는 오지랖이
지역 곳곳의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천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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