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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녹조 라떼' 대청호 첫 녹조 경보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4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17-07-26, 조회 : 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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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남조류 녹조 수질관리 충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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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에
올해 첫 녹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지난해보다 9일 빠른 건데
취수원이 있는 하류에도
남조류 세포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END▶

◀VCR▶

대청호로 유입되는 소옥천 가장자리가
초록빛으로 뒤덮였습니다.

두터운 녹조 층이 거품과 뒤섞여
심한 악취를 풍깁니다.

덩어리진 부유물까지
녹차 라떼를 연상시킬 정도입니다.

대청호 상류 회남 수역에서도
군데군데 얇은 띠가 관찰됩니다.

녹조 현상의 주범인
남조류 알갱이도 보입니다.

◀SYN▶원은희/금강유역환경청 수생태보전팀
"미세하게 보이는 게 남조류입니다.
녹조가 더 심해질 경우에는 이 알갱이가
더 커지거나 녹조띠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지난 24일 기준 남조류 세포 수는
기준치의 4배가 넘는 1㎖당 4,500여 세포.

2주 연속 4천 세포를 넘어
올해 첫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INT▶안병만/보은군 회남면
"해마다 나타난다고 보면 된다"

하류 상황도 마찬가지.

지난주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남조류 세포 수가 경보 발령 기준에 가까운
1㎖당 980 세포까지 늘었습니다.

취수탑과 불과 1km 떨어진 곳에서
측정된 수치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2주 안에 문의 수역에도
조류 경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인은 집중호우와 폭염.

◀INT▶손동석/금강유역환경청 수생태보전팀
"영양염류 등 남조류 번식 최적의 환경"

다행히 수도권 식수원인 충주호에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수질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