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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스포츠센터 철거 시작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37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19-03-25, 조회 : 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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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69명의 사상자를 낸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의 철거가 시작됐습니다.

참사 1년이 지나도록 가만있던 국회는
뒤늦게 진상 조사를 하겠다고 나섰는데
실질적은 성과는 없을 전망입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END▶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친 제천 화재 참사.

까맣게 그을리고 깨진 유리창은
임시 가림막에 가렸지만,
그날의 참사는 아직도 생생합니다.

참상을 지우기 보다
일상에서 아픔을 마주하지 않도록
건물 철거를 결정한 이유입니다.

◀INT▶ 주민
"굉장히 뭐 마음이 안 좋죠. 그 건물이 지나가면서 볼 때마다. 지금 있는 것보다는 다시 새로운 건물이라든가 들어서는 게 낫겠죠."

제천시가 건물을 매입하고
철거 업체를 선정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두 달여.

업체가 착공계를 제출하면서
공식적인 철거가 시작됐습니다.

(S/U) 당장 다음 주부터는
공사를 위한 임시 발판이 설치되고,
이후에는 중장비를 이용해
건물을 한 층씩 제거하는 작업이 이어집니다.

국회 차원의 진상 조사도 불투명합니다.

오는 28일 여야 합의를 거쳐
소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지만
불투명한 정국에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실제 건물을 허무는 작업까지
2주 정도의 준비 시간이 걸리는데,
그 사이에 현장 실사는 가능하지만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미지수.

◀SYN▶ 제천시 관계자(변조)
"공사에 사전 준비 단계가 발판도 설치하고 여러 가지 절차가 있기 때문에... 일단 (바로) 건물을 훼손하는 건 아니니까."

별도의 공사 지연 요청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화마가 삼킨 제천 스포츠센터는
90일 안에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입니다.

제천시는 건물을 철거한 뒤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복합 문화센터를 세울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천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