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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댐 수해 주민 "제한수위 더 낮춰달라"
충청북도 괴산댐 홍수기 제한수위 수해 주민 한국수력원자력 댐 관리사무소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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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충청북도가
괴산댐의 홍수기 제한수위를 1m 낮추기로
결정했지만 수해 주민들은
조치가 미흡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피해 회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추가 피해 마져 우려된다며
시름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기자>
괴산댐 수해 주민들이
한국수력원자력 댐 관리사무소를
항의방문했습니다.
지난해 집중호우 당시
댐 수위조절 근거 자료를 공개하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수해 주민 ]
"(자료가) 진짜 있으면서 없는 건지
없으면서 안 내는 건지 이런 게 지금 궁금한 거예요 저희는."
한국수력원자력은
댐 범람에 대한 주민 우려가 커지자
충청북도의 요구를 받아 들여,
홍수기 제한수위를 당초 134m에서 133m로
1미터 낮춘 상태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괴산댐의 홍수조절능력을 믿을 수 없다며
제한수위를 130m까지 3미터 더 낮춰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지난 1957년 댐 건설 후 한번도 한 적 없는
퇴적토를 퍼내고,
수자원공사로 댐관리를 이관해 달라고
계속 요구하고 있습니다.
[ 유경수/괴산댐 수해피해대책위원회 ]
"홍수 저류지를 (댐 상류 지역에)
한 4~5개를 만들어서 홍수를 완만하게 조절해서
여기(하류)까지 내려왔으면 하는 것이 저희 주민들 바람입니다."
댐 수위를 낮추기 위한
주민들의 필사적인 노력은
아직 피해 복구가 더딘 상황에서
또 수해를 입을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입니다.
처참히 부서진 채 남아있는
하천 옆 펜션 건물은 지난해 수해의 아픔을
고스란히 말해주고 있습니다.
한 순간에 인삼밭 1000평을 잃은 농부는
빚을 내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형편입니다.
[ 신명자/괴산군 칠성면 ]
"앞으로 살아나갈 길이 갑갑해요 진짜 빚 갚고
여기만 오면 진짜 마음이 너무 매이고 눈물이 나요 진짜 자꾸."
충청북도는 한수원 측과 댐 수위조절을 통한
재해 예방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올 여름에도 벌써 기습 폭우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 이병로 과장/충청북도 치수방재과 ]
"협의를 하고 있고 한수원에서 지금 검토하겠다
그래서 계속 방문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런 가운데, 괴산댐 높이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1미터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나
담수량 관리가 적절했는지 앞으로
논란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유튜브 채널에서 더 다양한 뉴스를 확인하세요. MBC충북뉴스 구독 클릭하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FLTNsOlzlbAD18DrSREuMQ
최근 충청북도가
괴산댐의 홍수기 제한수위를 1m 낮추기로
결정했지만 수해 주민들은
조치가 미흡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피해 회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추가 피해 마져 우려된다며
시름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기자>
괴산댐 수해 주민들이
한국수력원자력 댐 관리사무소를
항의방문했습니다.
지난해 집중호우 당시
댐 수위조절 근거 자료를 공개하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수해 주민 ]
"(자료가) 진짜 있으면서 없는 건지
없으면서 안 내는 건지 이런 게 지금 궁금한 거예요 저희는."
한국수력원자력은
댐 범람에 대한 주민 우려가 커지자
충청북도의 요구를 받아 들여,
홍수기 제한수위를 당초 134m에서 133m로
1미터 낮춘 상태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괴산댐의 홍수조절능력을 믿을 수 없다며
제한수위를 130m까지 3미터 더 낮춰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지난 1957년 댐 건설 후 한번도 한 적 없는
퇴적토를 퍼내고,
수자원공사로 댐관리를 이관해 달라고
계속 요구하고 있습니다.
[ 유경수/괴산댐 수해피해대책위원회 ]
"홍수 저류지를 (댐 상류 지역에)
한 4~5개를 만들어서 홍수를 완만하게 조절해서
여기(하류)까지 내려왔으면 하는 것이 저희 주민들 바람입니다."
댐 수위를 낮추기 위한
주민들의 필사적인 노력은
아직 피해 복구가 더딘 상황에서
또 수해를 입을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입니다.
처참히 부서진 채 남아있는
하천 옆 펜션 건물은 지난해 수해의 아픔을
고스란히 말해주고 있습니다.
한 순간에 인삼밭 1000평을 잃은 농부는
빚을 내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형편입니다.
[ 신명자/괴산군 칠성면 ]
"앞으로 살아나갈 길이 갑갑해요 진짜 빚 갚고
여기만 오면 진짜 마음이 너무 매이고 눈물이 나요 진짜 자꾸."
충청북도는 한수원 측과 댐 수위조절을 통한
재해 예방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올 여름에도 벌써 기습 폭우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 이병로 과장/충청북도 치수방재과 ]
"협의를 하고 있고 한수원에서 지금 검토하겠다
그래서 계속 방문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런 가운데, 괴산댐 높이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1미터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나
담수량 관리가 적절했는지 앞으로
논란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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