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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총각 6명 결혼' 결혼공제 첫 성과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3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20-01-27, 조회 : 1,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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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충청북도가 최초로 시작한
행복결혼공제 사업이 성과를 냈습니다.
청년들의 결혼과 출산을 동시에 높이자는
취지대로 농업인 6명이 결혼에 성공했습니다.

직장 가입자는 따로 집계를 하지 않아
사실상 첫 사례인데요. 목돈 마련을 보장해
결혼 부담을 줄여주는 사업의 효과가 어느정도
입증된 셈입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END▶

◀VCR▶
'직장인'과 '청년 농업인'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 행복 결혼공제.

결혼을 전제로 5년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지자체가 그만큼 함께 적립해주는 방식은
같지만 직장인과 달리 농업인은 회사의 지원이
따로 없습니다.

대신 회사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고
사내 경쟁도 없어 스스로 가입을 결정할 수
있는 게 장점.

(S/U)지난해 10월부터는 청년 농업인에 한정해
결혼을 하면 축하금 100만 원을 주는 혜택도
추가됐습니다.

올해 30살인 청년농부 김성무 씨도
행복결혼공제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내집 장만의 꿈을 이루기 전까진
결혼을 미루려 했지만, 가입 반 년도 안돼
여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INT▶김성무/괴산군 청년농부
"농사를 짓다 보면 수익이 일정하지 않은데
일정 부분을 (지자체가) 도와주기 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결혼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 씨처럼 결혼공제에 가입한 뒤
결혼에 성공한 청년농업인은 벌써 6명.

모두 30대 초·중반에 불과한데
도지사의 축하인사와 함께 약속된 축하금도
두둑히 챙겼습니다.

◀SYN▶이시종/충북지사
"한 5명씩만 낳아요. 3명 이상 많이 낳아야
돼요."

직장인 가입자는 5년 기한을 채울 때까지
따로 집계하지 않아 사실상 첫 성과입니다.

이미 2세가 생긴 농업인도 있습니다.

◀INT▶강기돈/진천군 청년농부
"(첫째) 아이는 조만간 태어나고요. 또 앞으로
자녀계획은 2명 더 낳아서 3명 이상 낳아서
저출산 시대에 좀 더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사업 2년도 안돼 가입자가 700명으로
늘어난 결혼공제사업.

올해도 다음 달부터 농업인 80명 등 300명을
더 모집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재영.
(영상취재 : 허태웅 CG : 변경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