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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투자' 영화관 세운 지자체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24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18-07-20, 조회 :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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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지자체 영화관 셀프 투자 영동 레인보우 영화관 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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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농촌지역 주민들은 영화 한 편 보려면
극장이 있는 인근 도시로 원정을 다녀와야
합니다.
인구가 적다보니 상업 영화관이
들어설 수 없는 시장 여건 때문인데요..

그래서 아예 자자체가 직접 나서
영화관을 짓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인구 5만 명이 조금 넘는 옥천군.

영화를 보려면 극장이 있는
대전까지 차를 타고 나가야 합니다.

한 곳 뿐인 영화관이 문을 닫은 이후
무려 30여 년동안 새로 생기지 않은 탓입니다.

[ 이상윤/옥천군 옥천읍 ]
"비용도 들고 불편하다"

다음달 2일부터는 이런 불편함이 사라집니다.

참다못한 옥천군이 자체 예산 11억 원에
국·도비 지원을 더해 지은 영화관이
문을 열기 때문입니다.

매점은 물론 각각 31석과 61석 규모인
상영관 두 개로 구성됐습니다.

이 가운데 한 관은 61석을 갖춘
3D 겸용으로 도시 극장처럼 입체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넷 예매가 가능하고 개봉 시기도
도시와 비슷하지만 가격은 더 저렴합니다.

운영은 추가 지원 없이 사회적 협동조합이
맡는데 수익금의 40%는 지역에 환원됩니다.

[ 김성종/옥천군청 문화관광과장 ]
"(수익금의) 60% 정도는 영화관 자체 수입으로
활용을 하고 나머지 40%에 대해서는 30% 정도는
군 세외수입으로 충당할 예정이고요.
10% 정도는 우리 공헌 기부로
(쓸 계획입니다)."

지자체 예산으로 지은 영화관은 충북에서
2번째.

지난 2016년 먼저 문을 연 영동은
관람객 15만 명을 넘어서며 흑자 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2,800만 원의 수익이 군에
돌아왔습니다.

[ 황명혜/영동 레인보우 영화관장 ]
"매달 6천 명 이상, 매출의 10% 수익"

영화관이 없는 지역은 충북에만 6곳.

보은군은 내년에, 단양군도 내후년쯤 직접
영화관을 지을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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