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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행감, 양서류생태공원 "운영 방만" 질타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44  취재기자 : 조미애, 방송일 : 2019-11-21, 조회 : 1,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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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위탁 청주 양서류 생태공원 청주시의회 직영 체제 전환 조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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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년 간 민간 위탁을 해오던
청주 양서류 생태공원이
최근 청주시의회 동의안 부결로
직영 체제로 전환되게 됐는데요,

시민단체와 일부 주민들의 반발에
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작심하고
방만 운영에 대한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첫날,

청주 양서류 생태공원의
주먹구구식 운영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시의회는 사업계약서 상 위탁업체에서
청소 등 공원 유지·관리 전반을 맡기로 해놓고 왜 실제 청소는 별도 수당을 받는
시니어클럽이 다 했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 전규식/청주시의원(농업정책위원회) ]
"청소라든가 관리를 민간위탁 수탁자가 하질 않고
지금 시니어클럽에서 거의 모든 걸 운영했어요."

또, 4년 간 위탁금 750여만 원이
시니어클럽 노인들의 식대와 간식비로 쓰였고,
자원봉사자들이 공원 관리 명목으로 투입돼
초과 예산 9백만 원이 쓰였다며
관리·감독을 아예 안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청주시는 일단 부적절하다고 인정했습니다.

[ 김현수/청주시 푸른도시사업본부 공원관리과장 ]
"확인해 보니 식비가 좀 나가 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거는 저희들은 추징, 환수 조치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청소 명목으로 지급된 게 없기 때문에 시니어클럽에서 청소를 했어도
행정 상 문제는 없다는 취지로 답하자,

위원들은 청소·관리 업무가
주업무가 아니라면 교육과 모니터링만을 위해서 굳이 8명의 인건비를 주고
위탁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 윤여일/청주시의원(농업정책위원회) ]
"교육하고 생태 모니터링하고 프로그램 운영 이거로만 목적으로 주신 거예요?
굳이 이렇게 위탁을 해서 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공원 전체적으로 관리할 거 아니면?"

또, 시니어클럽 간식비가 주말에 지급된 점, 한 업체에 줄곧 계좌이체로 지급한 점,
승인없이 지출부터 한 점 등
줄줄이 운영의 문제점이 지적됐습니다.

[ 이우균/청주시의원(농업정책위원회 위원장) ]
"2017년에도 특정감사에서 이게 지적된 사항이에요.
근데 2018년에도 똑같이 동일 회사에다가 계좌이체를 했다는 것은
이건 문제점이 상당히 있다고 봅니다."

지난 10년간 35억 원을 들인
청주 양서류생태공원,

청주시의회는 전국 모범 사례로 출범했던
생태공원의 성격이 변질됐다며,
민간 위탁 부동의 뜻을 다시 한번
확고히 했습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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