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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또 쓸쓸한 죽음, 고위험군 사각지대
복지 사각지대 다세대주택 기초생활수급자 고독사 제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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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평 모녀 사망 사건 이후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며
여러 정책들이 발표되고 시행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청주에서 혼자 살던 60대 남성이
숨진 지 여러 날이 지나서 발견됐습니다.
이 남성은 고위험군 분류 기준에서 벗어나
관리 대상에서 빠져 있었습니다.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시 흥덕구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60살 남성이 홀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지 일주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이상한 낌새를 느낀
집주인 신고로 발견됐습니다.
[ 경찰 ]
"다세대주택이다 보니까, 몇 집이 사는데
냄새가 난다고 그래서..."
일정한 직업 없이 당뇨병을 앓던
이 남성은 기초생활수급자였습니다.
정부가 기초생활수급자 중에서도
65세 이상 노인이나 중증 질환을 앓는 사람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지만,
이 남성은 해당되지 않았습습니다.
지병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크지만,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제희원 기자]
이 다가구 주택에서 혼자 살았던 남성은
주변 지인은 물론 이웃과의 접촉도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독사에 대한 법적 정의나
정확한 통계도 없는 상황.
전문가들은 은퇴 이후 실직한 5 ~ 60대가,
노인보다 오히려 사각지대로 방치돼
고독사 위험에 더 노출되기 쉽다고 말합니다.
사회복지사 한 명이 많게는 3백 명을
관리해야하는 탓에 그마저도 관리가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 최승호 / 충북연구원 사회정책학 박사 ]
"사회복지사 1명이 500명 정도를 관리하는 이런 행태입니다.
그래서 사회적 안전망에서 벗어난 사각지대가 크다고 볼 수 있겠죠."
지난해 무연고 사망자 중 70%가 남성으로,
64세 이하 중장년층이 40%를 차지했습니다.
문 하나 걸어잠그면 완전히 남남인
사회 구조 속에, 촘촘한 복지 관리 체계 구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제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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