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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례행사'된 물난리 ①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7  취재기자 : 김영일, 방송일 : 2020-08-06, 조회 :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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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이번 집중 호우 피해는
하천 주변 마을에 집중됐습니다.

폭우는 매년 반복되는데
하천은 홍수 조절 능력을 상실한
곳이 많습니다.

반복되는 물난리에 주민들이
항구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END▶

◀VCR▶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난 3일.

청주 오창읍 병천천 주변 마을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하천이 역류해
마을로 흙탕물을 쏟아냈습니다.

승용차가 마을 안길에 둥둥 떠 있습니다.

마을회관도 잠겼습니다.

주민 40여명은
근처 고속도로 갓길로 올라가
물에 잠긴 마을을 탈출해야 했습니다.

◀INT▶
김옥영/청주시 오창읍 성재3리
"옆에 집도 (물이) 도랑같이 올라와서 현관까지 들어가고요. 하여튼 여기 물이 고여서 (물이) 꽉 찼어요."

물이 빠지면서 다시 돌아왔지만
복구 작업은 더딥니다.

한창 벼가 자라던 논은
쓰레기로 쑥대밭이 됐고,
가전제품과 식재료는 닦아내고 말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

◀INT▶
김호영/청주시 오창읍 성재3리
"이거 다 쏟아내 버려야 돼 이제. 김치고 뭐고 하나도 못써요. 먹는 거 모아놓은 곳에
거기다가 물이 들어가서 하나도 못 먹어요.
쌀. 쌀도 갖다 놓은 것 하나도 못 먹어요."

주민들은 큰 비가 올 때마다
불안에 떨어야 하냐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INT▶
김연혜/청주시 오창읍 성재3리
"비만 오면 이렇게 묻히고 그러네요.
진짜 불안해서 못 살겠어."

주민들은 지난 2017년 물난리 때 처럼
하천 한 가운데 개발 현장이 물길을 막아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합니다.

◀INT▶
김진회/청주시 오창읍 성재3리 이장
"여러 군데 물이 다 이리로 와요. 그런데 거기 동네(상류)보다 냇가(하천 폭)이 작아요.
그 물이 어디로 갈 겁니까. 막혀있는데.
그게 동네로 역류하는 수밖에 없죠."

하천 제방도 정비가 안돼
폭우가 내렸다 하면 마을로
넘칩니다.

3년 전부터 대책을 요구했지만
3년 만에 똑같은 피해를 당한
주민들은 화가 머리끝까지 났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영상 이병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