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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지 인도, 소화전까지 폐기물 점령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63  취재기자 : 심충만, 방송일 : 2020-09-18, 조회 : 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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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빈 공장이나 인적이 뜸한 지역마다
각종 폐기물 더미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버젓이 시가지 인도며 소화전까지
폐기물 더미가 쌓인 황당한 마을도 있습니다.
어떻게 좀 해달라는 민원도 한 달이 넘었는데,
아직도 달라진 게 없다고 합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END▶

◀VCR▶

주민 통행이 잦은 영동의 한 면소재지.

학교 담벼락을 따라 각종 폐기물 더미가
수십 미터 늘어 서 있습니다.

바로 옆 점포 내부를 가득 채우고 남은 것들이
주변으로 점점 퍼져 나갑니다.

각종 가전 제품과 가구부터
깨진 항아리에 헌 옷, 정체 모를 비닐까지.

곳곳에 파리떼도 보입니다.

◀SYN▶
주민
"얼마나 힘든가 몰라 보기 싫은 거 보는 것도. (냄새 때문에 못 살겠습니다.) 그리고 또 냄새가 나고..."

인도 전체도 모자라
가뜩이나 비좁은 도로가마저 점유한 상태.

[S/U] "인도를 무용지물로 만든
각종 불법 적치물은 이렇게 소화전까지
버젓이 가로막았습니다."

주민들 불만은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SYN▶
주민
"다 막아놓으니까 사람들이 인도로 다니지도 못하고 길(도로)로 다니고, 차들도 (사람) 피해 다니고, (깨진) 유리 같은 것 차가 밟으면 '빠득빠득' 소리도 나고...

지난 7월 한 외지인이 점포를 임대해
두 달 째 고물을 주워다 쌓아 둔 결과입니다.

점포 밖으로 점점 양이 늘어가자
지난달 초부터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했지만,
두 달이 가깝도록 눈 앞에 달라진 건 없습니다.

알아서 치우라고 타일렀다가
이후 원상복구 행정명령, 강제 대집행에 이르는
단계적 행정 절차 때문입니다.

◀SYN▶
영동군 관계자
"문서상으로 계고 절차도 밟았고 그리고 다음 단계도 밟았고, 대집행 영장을 발부 중이에요. 절차를 밟아가다보니 시간이 걸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언제 처리되냐고 물었더니,
영동군은 마침 모든 절차가 마무리됐다며
다음주 행정대집행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영상취재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