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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이 위험해".. 방역 사각지대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  취재기자 : 김영일, 방송일 : 2020-06-03, 조회 :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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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오늘(3) 3차 등교수업이 이뤄지면서
이제 다음 주면 모든 학교 등교가
마무리됩니다.
학교 안에서는 방역수칙이 지켜지고 있는데
정작 학교 밖으로 나가면 사정이 다릅니다.
PC방과 노래방에서 방역수칙도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END▶

◀VCR▶
석 달 만에 첫 등굣길에 오른 신입생들이
교문 안으로 들어서자 교사들이
환영 인사를 건넵니다.

◀EFFRCT▶
"(얘들아) 어서 와. 반갑다."

온라인 수업에서만 만났던
학생들과 조금이라도 빨리 만나기 위해
교사들은 등굣길에
작은 환영행사도 준비했습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입학을 축하하는 장미꽃 선물을 전달하고
반갑게 인사도 나눕니다.

◀EFFECT▶
한이슬/청주 흥덕고 교사
"지영아, 입학 축하해. 우리 3년 동안 잘해보자."

◀INT▶
김지원/흥덕고 1학년
"학교 오는 건 좋은데 너무 미뤄지다 보니까
이게 입학하는 건지, 그냥 개학인 건지 분간이 잘 안 가요."

교사들의 지도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도 잘 지켜졌습니다.

◀EFFECT▶
"한 줄로 1m 이상, 1m 이상 띄우고 한 줄로 가세요. 이쪽으로 오세요."

하지만 학교 밖으로 나오자마자
거리두기는 느슨해졌습니다.

학생들끼리 서로 장난을 치며
신체접촉을 하는가 하면 마스크를
쓰지 않은 학생들도 적지 않습니다.

변명도 다양합니다.

◀SYN▶
마스크 미착용 학생
"바깥에서는 (마스크) 벗어도 된대요.
외부에서는. <(일정) 거리를 두면요>
아, 사실은 더워서 벗었어요."

◀SYN▶
마스크 미착용 학생
"방금 나오면서 (마스크) 벗은 거예요.
이게 끈이 끊어져 가지고."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하루 종일 마스크를 잘 썼던 학생들도
학교 밖에서는 긴장이 풀리는 겁니다.

◀SYN▶
마스크 미착용 학생
"밥 먹을 때 빼고 (오후) 3, 4시까지 마스크를 쓰고 있어요. 답답하니까. (학교) 나오면 안 써도 되니까. (마스크를) 벗는 거죠."

PC방과 노래방처럼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도
여전히 문젭니다.

감염 위험에도 좁은 공간 안에서
무리지어 모여 있거나 답답하다는 이유로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SYN▶
PC방 이용 학생
"그렇죠. PC 방에서는 (마스크) 안 쓰죠.
너무 신경 쓰여 가지고 (여러 명이) 한 공간에 있으니까 답답하잖아요. 좁은 공간에 있으니까"

교사들은 답답합니다.

학교 안에서 이뤄지는 학생 방역 지도도
벅찬 상황에서 학교 밖에서까지
학생을 지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겁니다.

◀INT▶
김승호/충북교사노조 대변인
"학생과 교사의 책임으로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지역 주민들, 그리고 도민들이
전부 다 자신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면서
모두의 책임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학교 밖에서 학생들에 대한 관리가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인 가운데
마지막 순차 등교 수업은
오는 8일로 다가왔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허태웅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