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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조정경기장, 관광시설로 '환골'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33  취재기자 : 임용순, 방송일 : 2019-03-24, 조회 :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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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경기장 관광시설 새로운 활용 전략 충주 국제조정경기장 임용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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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치른 후에는, 항상 사후 시설 활용문제가 뒤따르곤 합니다.
충주에서도 수 년 전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끝난 뒤
수 백 억 원이 투입된 시설 활용을 놓고,
여러 문제와 논란을 빚어왔는데요.
충주시가 새로운 활용 전략을 들고 나왔습니다
임용순기잡니다.

(기자)
휑하니 비어 있는 실내 공간.

한 민간업체가 운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철수한 지 몇 해가 지났지만,
식당이었던 흔적은 역력합니다.

이 곳은, 지난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때
조정경기장 4개의 주요시설 가운데
선수 도핑 장소와 휴게소 등으로 이용됐던
마리나센터.

대회가 끝난 뒤 시설 활용차원에서
충주시가 민간에 임대했지만,
결과적으로 업체의 중도 철수와
법리 분쟁이 이어졌습니다./

방송 중계용으로 조성된 2.4km 도로 중
물 위에 뜰 수 있도록 설치한
1.4km의 중계도로도 예산 낭비의 사례였습니다.

"대회가 끝나면서 이 중계도로는
1m에 66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100억원짜리 자전거 도로로 전락했다는
조롱거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좀 달라졌습니다.

지난 해 야간 경관 조명 설치로
주목을 끌기 시작한데 이어,
최근엔 드라마 촬영 장소 등으로 활용되면서
이젠 탄금호 관광의 주인공으로
자리메김하고 있습니다.

[ 관광객 ]

골칫덩이 마리나센터도
환골탈태를 앞두고 있습니다.

대형 식당으로 운영되던 2층은
20개 객실이 갖춰진 게스트하우스로
개조를 앞두고 있습니다.

조정 선수용이나 단체 관광객들의 숙소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충주 관내의 다른 관광 자원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 관광과장 ]

성대하게 열린 스포츠 행사 뒤
애물단지 신세로 취급받던
충주 국제조정경기장 시설물이
새로운 기회와 역할을 부여받았습니다.
MBC뉴스 임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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