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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형 지역화폐 '청주페이' 다음 달 100억 원 발행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75  취재기자 : 조미애, 방송일 : 2019-11-15, 조회 :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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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정부 예산 지원에 따라
전국 지자체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화폐를 잇따라 발행하고 있습니다.

청주시도 온누리상품권이 생기면서
중단했던 지역 화폐를
다음 달 8년 만에 부활시킵니다.

충북에선 처음 선보이는 선불 카드형으로,
큰 할인 폭과 폭넓은 사용처가 특징입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END▶

◀VCR▶

다음 달 17일 발행될
청주의 지역 화폐 시안입니다.

선불 카드형으로 이름하여 '청주페이',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이나 일부 은행을 통해
카드에 한달 최대 50만 원을 충전해
사용합니다.

청주시는 다음 달 100억 원 규모로 발행해,
출시 기념으로 30억 원 소진 시까지
10% 할인액을 돌려주고,
상시 6%의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INT▶나신관/청주시 경제정책과 지역경제팀장
"온누리상품권과는 차별적으로 전통시장 외에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곳에서 사용할 수 있어서 시민들이라든가 상인들이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높은 할인율과 체크카드와 같은
30% 연말정산 소득공제로
소비자 사용을 유도하겠다는 것입니다.

◀INT▶신은순/청주시 용암동
"10% 할인되죠. 지역 발전에도 쓰이고요.
또 내가 다니면서 지갑에도 넣고 다니면서 쓸 수도 있으니까, 휴대전화에도 끼우니까 편리할 것 같아요."

사업자에겐 카드 결제 수수료를
0.3% 낮춰줍니다.

일단 소상공인들의 기대감은 있습니다.

◀INT▶임명자/음식점 운영
"99%가 거의 카드니까는 아무래도 수수료를 좀 낮게 해주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INT▶김봉순/시장 상인
"젊은 분들이 더 많이 오실 것 같고요. 재래시장이 활성화될 것 같아요. 마트에서는 안 받으니깐요."

종이형 상품권과 달리,
가맹점 등록이 필요 없고,
대형마트, 백화점, 준대규모점포 등 34곳과
유흥업소를 제외하면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습니다.

(CG) 음식점과 카페, 전통시장, 편의점,
병원, 약국, 학원, 주유소 등
사용처가 다양하고, 프랜차이즈 체인점도
카드 단말기 주소지가 청주면 사용가능합니다.

카드 발급, 홍보비 등 초기 비용과
일종의 할인 보조금 등 들어가는 예산은
10억 원.

이중 국비가 4억, 도비가 1억,
시비가 5억 원이 들어갑니다.

정부 지원금이 끊기면
자연스레 지속 여부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맹점도 있습니다.

청주시는 이러한 우려에 대해,
당분간 발행 규모를 제한해 추이를 살펴보고,
향후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0%대를 위해
추진된 '제로페이'와의 연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영상취재:연상흠 CG: 변경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