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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을이 키우는 아이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71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19-02-18, 조회 : 1,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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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마을 청소년 북카페 놀이문화공간 어른들의 지속적인 관심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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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이 있는데, 실제로 실천하는
농촌 마을이 있습니다.

방과 후 갈 곳 없는 청소년들을 위해
지역사회가 뭉쳐 북카페 형태의 여가 공간을
마련했는데 호응이 좋다고 합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문을 연
괴산의 한 청소년 북카페.

수십 권의 책과
각종 간식거리가 반깁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보드게임과 비즈공예 재료도
준비돼 있습니다.

초등학교 동문회가 사무실을 내준 덕에
아이들에게 놀이문화공간이 생겼습니다.

[ 이윤아(초6) ]
"애들이랑 여기서 놀 수도 있고 쉴 수도 있고 먹을 것도 많아서 좋아요."

인근 교회도
예배당 한편의 여유 공간을
청소년 놀이문화공간으로 개방했습니다.

때로는 책과 이야기로,
때로는 게임과 요리로 채우는 하루는
오롯이 아이들의 몫입니다

마땅히 놀 거리가 없어
PC방을 전전하던 아이들의
일상이 바뀌었습니다.

[ 백성현(중1) ]
"전에는 맨날 피시방에서 있다가 아니면 놀이방에 있다가
맨날 그렇게 하루 지내다가 이제 집에 가는데 생긴 후에는 정말 재밌었어요."

방과 후 갈 곳 없는 아이들에게
건전한 여가 공간을 만들어 주자는
학부모 생각이 지자체와 교육청,
마을 주민들의 후원으로 현실화 됐습니다.

[ 박수정/학부모 ]
"괴산의 선생님들 그리고 여러 지역민이 같이 마음을 모아서 후원을 해주셨어요.
그래서 마련이 됐고"

[ 김석규/교육지원청 ]
"(아이들이) 교육의 주체인데 너무 객체로 만드는,
대상으로 만드는 문화가 우리가 굉장히 길었잖아요.
그런 문화를 좀 바꿔보자는 취지도 있는 겁니다."

이제 첫 단추를 채운
지역사회 참여형 교육 모델,
어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관건입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김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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