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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농사 배워요" 농업마이스터대학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35  취재기자 : 김대웅, 방송일 : 2019-11-17, 조회 : 1,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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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농사 규모가 커지면서 전문적으로 배워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2년마다 정부가 선발하는
'농업마이스터'가 되기 위해
대학 수업까지 받는 농민들도 많은데,
농업마이스터 대학을
김대웅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ANC▶

사과를 이용해 다양한
발효식품을 만드는 농장.

업체 대표가 농민들에게 강의를 합니다.

사과를 키워서 파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이른바 '미래 농업'이
주제입니다.

수강생들은 농업 경력 13년 이상 된
베테랑 농부들로, 충북 농업마이스터대학
사과 전공 학생들.

평균 연령 50대로 일반 대학이라면
만학도지만, 농촌에서는 젊은 축입니다.

◀INT▶
신태철/충북농업마이스터대학 재학생
"사과 농사만 생각하고 공부했는데, 이렇게 나와보니까 다양한 것을 구경하고 실험할 수 있고 배울 수 있다."

대학을 수료한 뒤 농업 마이스터가 되려면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엄격한 정부 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개교 10년간 충북지역 졸업생 854명 가운데,
농업마이스터 지정자는 불과 15명.

농업 분야 최고의 장인으로 인정받아
현장실습 교수나 지도자, 상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INT▶
문성호/농업마이스터(충주 사과 재배)
"교육이나 이런 걸 통해서 시행착오 없는 농업 정착을 도울 수 있는 데 아주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충북 농업마이스터대학에는
사과와 한우, 복숭아 등 10개 전공에
농민 224명이 재학 중.

이론만 배우는 게 아니라
다양한 현장을 다니며 실습하는 게
마이스터 대학 수업의 장점입니다.

◀INT▶
윤명혁/충북농업마이스터대학 학장
"휴양·체험·가공 이런 것들을 복합해서 실제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강의를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현장에서의 경험에 학문적 뒷받침까지
우리 먹거리를 위한 농민들의 도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