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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표적, 노인들이 위험하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95  취재기자 : 김대겸, 방송일 : 2018-07-05, 조회 : 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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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 행위 노인 폭행 고령화 사회 전과 45범 김대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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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군가 자신을 괴롭혀 경찰에 신고했는데
아무 처벌도 없이 풀려나 보복을 가한다면
어떨까요?

경로당에서 이런 보복 행위가
1년 넘게 이어졌는데 사회 안전망은
가동되지 못했습니다. 김대겸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 시내의 한 경로당.

노인들은 40대 이웃 남성으로부터
1년 넘게 폭언과 협박에 시달려 왔습니다.

지난해 5월,
술에 취해 경로당에서 행패를 부린
이 남성을 경찰에 신고한 게 사건의
발단이었습니다.

경찰 조사만 받고 풀려난 이 남성은
경로당을 찾아와 "다시 신고해봐라",
"흉기로 찔러 죽이겠다"며 노인들을
협박했습니다.

다시 신고해도 또 풀려나고
1년 동안 스무차례 넘게 폭언과
협박이 이어지는 사이
노인들은 벌벌 떨어야 했습니다.

[ 피해 노인들 ]
"신고하면 왔다가 그냥 가요.
붙잡아 가기는 가요 그러면 또 금방 나와요
공포 속에 살았어요 여태까지"

이 남성은 지난달
노인 6명을 집단 폭행한 뒤에야
구속됐습니다.

범죄 경력만 전과 45범이었지만
어찌된 일인지 경찰도 지자체도
반복되는 폭력행위에 적극 대처하지
않았습니다.


[ 이규호/유원대학교 경찰소방행정학부장 ]
"이 사건을 처리할 때에는
반의사 불벌죄가 아니기 때문에
피해자 합의 여부를 떠나서
신속하게 강력하게 대응 조치를 할 필요가 있었는데"

노인들은 피해를 당하고도
적극 대처하지 못하기 때문에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상입니다.

고령화 사회, 노인을 범죄로부터
보호할 사회안전망 구축이
절실합니다.
MBC 뉴스 김대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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