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급한 불 끄자".. 자영업자 대출 신청 폭주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13  취재기자 : 김영일, 방송일 : 2021-02-01, 조회 : 1,146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Loading the player..


좋아요


◀ANC▶
코로나로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들이
저금리 대출 창구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자금이 한정돼 있다보니 경쟁이 치열합니다.
김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칼국수집을 운영하고 있는 강철씨,

두 달 전부터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5명 이상 모임이 금지되고 영업시간까지
제한되면서 식당 매출이
5분의 1 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예약도 거의 끊기면서
건물 임대료조차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INT▶
강철/자영업자
"가게 영업 자체가 안 된다고 보면 되죠.
하루에 매출이 뭐 10만 원 정도... 매출 올려서는 가게 임대료도 안 나올 정도죠, 지금."

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청주시가 백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최고 5천만 원 한도에서
대출이자의 2%를 지원해
연금리 1% 이하로 빌릴 수 있습니다.

지원 가능 인원은 대략 3백여 명,

접수 첫날에만 250명이 몰렸습니다.

◀INT▶
강지완/충북신용보증재단
"100분이 넘으셨죠. 오전에만. 1시간은
조금 넘고 두 시간 정도 사이에 100분이
넘게 오셨으니까, 굉장히 많이 오신 거죠."

코로나19로 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이 또다시 연장되면서
자금난을 견디지 못한
자영업자들의 신청이 폭주한 겁니다.

◀INT▶
오성진/안경점 운영
"손님들 자체가 활동을 많이 안 하게 되니까
방문도 많이 안 하게 되죠. 체감상으로는
(매출이) 50% 이상도 떨어진 것도 같고..."

◀INT▶
박명순/해장국집 운영
"지금이라도 좀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면,
거리 두기가 없으면 예약이라도 좀 (있을 텐데)
월세도 내야 하고, 세금은 세금대로 내야 하고."

전화문의도 폭주해
정상적인 업무보기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가급적 설 명절 전에 자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심사를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SYN▶
홍성진/충북신용보증재단 보증지원부장
"최대한 뭐 지금 현재 명절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최대한 명절 전에 지급하고, 안 되는 것은 신속하게 그다음이라도 할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습니다."

꺾일 줄 모르는 코로나19의 공포 속에
갈수록 폐업 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영상 신석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