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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접촉 체온계 "측정 위치·거리 중요"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12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21-07-06, 조회 : 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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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접촉 체온계 한국소비자원 측정 거리 유지 의료기기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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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예방을 위해 요즘은 비접촉식 적외선 체온계를 많이 쓰죠.

입에 물거나 귓속에 넣는 등 직접 피부에 닿지 않다 보니 '정말 정확한 걸까'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온도가 맞는지, 잴 때마다 다른 건 아닌지 한국소비자원이 시험해봤습니다.

보도에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산 이후 일상이 된 체온 측정.

피부에 직접 대지 않고 온도를 잴 수 있는 비접촉식 선호도가 높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구매율이 높은 비접촉식 체온계 10개 제품을 비교·시험했습니다.

먼저, 온도를 정확하고 일관되게 측정하는 기능은 전 제품이 적합했습니다.

같은 사람을 대상으로 5번 연속으로 체온을 재도 측정값이 0.3℃ 범위를 넘지 않았고...

표준 온도를 나타내는 전문 기기 시험에서도 모두 기준 온도의 0.3℃ 이내로 나타났습니다.

◀INT▶조수민/한국소비자원 기계금속팀 주임연구원
"모든 제품이 최대 허용오차범위 ±0.3도 이내로, 식약처 의료기기 시험 규격에 적합했습니다."

측정 시간은 차이를 보였습니다.

리쥼과 이즈프로브, 인트인, 휴비딕 등 4개 제품은 1초 안에 바로 결과가 나온 반면, 파트론 시험 제품은 대기 시간부터 결괏값이 나오기까지 최장 5초 이내로 느렸습니다.

하지만 측정시간이 빨랐던 리쥼과 이즈프로브 시험 제품은 내구성이 상대적으로 약해, 1m 높이에서 떨어뜨렸을 때 3번 만에 연결 부위가 부서졌습니다.

실제 사용할 때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제품 별로 명시된 거리와 측정 부위를 지켜야 하는데,

사이넥스와 인트인 등 2개 제품이 정확한 위치를 화면에 표시해주거나 간격이 멀어지면 측정되지 않도록 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INT▶서정남/한국소비자원 기계금속팀장
"피부로부터 통상 2~3cm 정도 떨어진 측정 거리 유지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거리 감각이 다르기 때문에 올바른 측정 거리 유지를 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비자원은 체온계를 고를 때 제품과 상자 등에 표기된 의료기기 인증·제조번호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 CG 최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