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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완)땜질식 교량관리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0  취재기자 : 이승준, 방송일 : 2003-09-23, 조회 :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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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하자보수가 이뤄진지 두달도 안돼
똑 같은 문제가 발생해, 일년에 서너차례씩 긴급 보수가 실시되는 다리가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 지를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제천과 충주를 잇는 38번 국도의 원박교.

지난 92년 완공된 이후
하루 평균 만대의 차량이 지나고 있습니다.

[S/U] 인근 다릿재 터널의 임시 개통으로
이 교량을 지나는 차량은 점차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리의 포장 상태는
누더기 도로로 전락했습니다.

구멍난 아스팔트 콘크리트 조각은
손으로 집어올릴 수 있을만큼
도로로서의 기능을 잃은지 오랩니다.

여기저기 균열이 발생한 교량은
추가 파손을 짐작케 합니다.

◀SYN▶
"노면도 안 좋고, 다리 이음매 부분에
지나갈 때 울퉁불퉁하니까 (차가) 튄다.
곡예운전을 하게 된다."

이 교량의 포장이 이뤄진 것은 지난 7월말.

두 달도 안 돼 노면 파손 현상이
다시 일어난 것입니다.

지난해 8월 9,300만원을 들여
전면적인 보수공사가 실시됐지만
1년동안 서너차례의 땜질 공사만 반복됐습니다.

◀SYN▶
"파이면 또 때우고 파이면 또 때우고,
원천적으로 다 수리를 해 줘야지..."

더 큰 문제는
관리 당국의 대책이 없다는 것입니다.

몇년째 반복중인 노면 파손 원인에 대해
시원한 대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책 역시 땜질 처방이 전붑니다.

◀SYN▶
"저희들도 하자가 생긴 것은 알고 있다.
어느 부분을 딱 짚어가지고 말하기 어렵다.
(기자)그럼 앞으로 계속 그래야 된다는
얘기 아니예요? 원인을 못 찾으면...
찾아야줘. 저희들이 속수무책으로
방치할 순 없죠."

건설된지 10년밖에 안 된 교량.

문제는 있지만 원인도 대책도 모른채
앞으로 40년을 사용해야 합니다.

MBC뉴스 이승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