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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완)테마기행]자연과 함께 하루(20)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8  취재기자 : 정구천, 방송일 : 2002-07-20, 조회 : 1,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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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테마기행 고향에서 휴가를!
이번시간에는 자연속에 묻혀 우리 전통을 즐겨보는 이색 체험학습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전지영 기자가 안내합니다.
◀END▶

◀VCR▶
월악산 깊은 계곡, 어린학생이 모두 떠나버린 작은 폐교가 무슨일인지 시끌벅적합니다.

홍팀과 청팀으로 나뉜 학생들은 나무막대기를 하나씩 들고 운동장을 누빕니다.

삼국시대 군사훈련에서 유래했다는 '짱치기' 오늘날의 필드하키와 비슷해 놀이방법을 금방 배운 어린이들은 더욱 재밌기만 합니다.

학교뒷편 텃밭에서는 감자캐기가 한창입니다.

흙속을 뒤져 나온 동글동글 통통한 감자, 호미질이 아직 서툴지만 수확의 기쁨에 흥이 절로 납니다.

누가 가장 큰 감자를 캐냈는지 감자왕을 겨뤄보기도 합니다.

◀INT▶ 학생
(큰 감자를 캐서 감자왕이 됐다. 이런거 처음해보는데 참 신기하고 재밌다.)

땀젖은 개구장이들을 반기는 또 한가지, 피라미와 쉬리가 산다는 시원한 냇가입니다.

시원한 물장구와 고기잡이 오늘하루만큼은 학원과 컴퓨터 게임을 잊습니다.

모두 월악민속학교의 여름프로그램입니다.

이곳에서는 이틀에서 사흘동안 시골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일정이 마련돼 있어 어린이에서 어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신청만 하면 참가할 수 있습니다.

한편, 옛날 우리 도공들의 정신을 배우며 직접 도자기 만들기를 체험하는 기회도 맛볼 수 있습니다.

단양 방곡도자공예교육원은 도자기 체험교실을 운영하며 이곳을 찾은 누구에게나 도자기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보드랍고 말랑말랑한 흙으로 난생처음 도자기를 만들어 본다며 흐뭇해합니다.

◀INT▶ 학생
(신기하고 처음해보는데 재밌다.)

◀INT▶ 학생
(이런거 해볼 기회가 없었다. 좋은 것 같다.)

뜨거운 여름, 보고 즐기는 피서가 아닌 몸으로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피서로 더위를 잊어봅니다.

MBC NEWS 전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