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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아찔한' 인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2  취재기자 : 이해승, 방송일 : 2002-07-16, 조회 :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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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ＮＣ▶
많은 사람이 오가는 도심의
인도가 갑자기 내려앉았습니다.

반듯하게 깔아놓은 보도블럭 아래는
속빈 강정처럼 텅비어 있었습니다.
이해승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청주시 복대동 대로변에 있는 인돕니다.

오전 8시 40분쯤 멀쩡하던 인도 한가운데가
갑자기 내려앉으면서 커다란 물웅덩이가
생겼습니다.

마침 사무실 앞에 주차중이던 승용차가
웅덩이에 빠져 위태롭게 걸려있습니다.

◀ＩＮＴ▶
민계동(청주시 분평동)-주차하는데 갑자기
땅이 푹꺼지면서..놀라서 빠져 나오려는데
문도 안열리고..

텅빈 땅속에서는 상수도관이 파열돼
흙탕물이 계속 흘러나옵니다.

살짝만 건드려도 보도 블럭들은 힘없이
무너져 내립니다.

사고 현장을 지나는 주민들도 어이없다는
표정입니다.

이곳은 불과 일주일전에 수도관 공사를 마친
곳입니다.
◀ＩＮＴ▶
황성수- 지난주에 공사했고, 지지난달에도 또
뭐한다고 파헤쳤던 곳이다. 이렇게 부실공사
해서 되나.

한시간여만에 현장에 나타난 공무원들은
사진찍기만 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구청공무원- 수도관 파열로 흙이 쓸려내려가서.

장마철을 앞두고 재난 지역을 점검한다며
분주한 지금 다른쪽에선 부실 공사로
멀쩡한 인도가 내려앉았습니다.
mbc news 이해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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