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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청남대 문의주민 개방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5  취재기자 : 이병선, 방송일 : 2003-04-19, 조회 : 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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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오는 22일 일반인 개방을 앞둔 청남대가
오늘(19)은 인근 문의지역 주민들을
먼저 초청했습니다.
문의 주민들은 청남대 개방을 반기면서도
청남대 때문에 품었던 오랜 한을 말끔히 풀진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병선 기자입니다.
◀END▶


◀VCR▶
지척에 두고도 들어설 수 없었던 청남대에
문의지역 주민들이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청남대를 돌려준 대통령에 대한 고마움의
뜻으로 쌓은 돌탑이 주민들을 먼저 맞이합니다.

양쪽에 늘어선 반송을 따라 이른 곳이
대통령이 머물던 본관..

접견실과 식당, 그리고 침실까지
역대 대통령들의 발자취가 남은 곳곳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돌아봅니다.

◀INT▶
민경순/문의 주민
(죽어도 여한이 없어.. 대통령 별장도 보고..)

주로 문의지역 출신인 안내원들은 하나라도
놓칠세라 마을 어른들에게 꼼꼼히 설명해줍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은 따라다니기가
힘에 부친 듯 자주 길가에 앉았습니다.

생각처럼 화려하지 않다고 소감을
털어놓으면서도 그동안 쌓였던 회한을
감추진 못합니다.

◀INT▶
유영환/문의 주민
(이것 때문에 그동안 많이 힘들었었지..)

대통령이 떠난 다음날인 오늘 누구보다 먼저
문의 주민 8백여명이 셔틀버스 석대에 나눠타고
청남대를 관람했습니다.

(S/U) 문의 주민들이 관람하는 동안에도
청남대는 오는 22일 본격 개방을 앞두고
매우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꽃이 필 무렵 개방하겠다던 약속은 지켜졌고
주민들은 구중궁궐 다가설 수 없었던
청남대 안을 마음껏 활보했습니다.

앞으로 청남대 개방이 20년간 굳게 닫혔던
문의 주민들의 마음까지 활짝 열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입니다.

MBC NEWS 이병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