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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학대받는 아이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4  취재기자 : 신병관, 방송일 : 2003-05-05, 조회 : 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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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5월 가정의 달을 맞았지만 ,
우리주변에는 부모의 학대로 고통받는 아동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아동학대 방지대책은 아직도 부실하기만 합니다.
신병관기자입니다.


◀END▶


◀VCR▶
13살 이모군은 알콜중독인 아버지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해 지난달
이곳 보호소에 피했습니다.

이군이 보호소를 찾은 것은
2년전에 이어 벌써 2번쨉니다.

◀INT▶

아버지로부터 성학대를 받아온 10살
박모양은 두달전 이곳에 온 뒤 몇차례
자살을 시도해 정신과 치료를 받았습니다.

박양의 어머니도 아버지의 폭행을 견디다못해 집을 나와 다른 보호소에 피해있습니다.

◀INT▶

아동학대신고전화 1391에는
하루도 거르지않고 신고전화가
걸려옵니다.

3년전 신고전화가 개통된 된
도내에 접수되는 아동학대는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올해도 현재까지 101건의 전화가 걸려왔고,
이가운데 78건이 아동학대로 밝혀졌습니다.

피해자가 아동인 점을 고려하면,
실제 아동학대는 신고 건수의 10배를
넘어설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사회인식이 아동학대를 아직도
가정문제로 여기는 데다, 도내 보호시설이
단 한군데에 불과할 정도로 방지대책도
부실해, 대부분 피해 아동들은 학대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뒤 발견됩니다.

◀INT▶

아동학대의 30%이상은 실직, 사업부진 등
부모들의 경제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된다는
것이 보건복지부의 조사 결괍니다.

경제가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않고 있는
만큼 아동학대 증가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신체적 상처뿐 아니라
마음의 응어리까지 남기는 아동학대가
더이상 방치해선 안될 심각한 수준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