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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내게 맡겨라(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9  취재기자 : 편집부2, 방송일 : 2003-05-10, 조회 : 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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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산불을 막기 위해 10년이 넘도록
예방 홍보와 순찰 활동을 벌이고 있는 60대 농민이 있습니다.
이 농민은 죽는 날까지 고향의 산하를 지키기 위해 외로운 봉사를 계속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정재환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괴산군 소수면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61살 경영수씨.

하지만 경씨의 하루는 요란한 경광등과
사이렌 소리로 시작됩니다.

방송시설을 갖춘 자신의 승합차로
경씨는 하루에도 수십번씩 마을 곳곳을
돌아다닙니다.

경씨가 하는 일은 산불 예방 홍보와 순찰.

◀SYN▶(산불 예방 방송하는 모습)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큰 돈이 생기는 일도 아니지만 경씨는
이 일을 13년째 하고 있습니다.

◀INT▶(산불 피해 크니까 누군가 막아야)

오랫동안 마을 곳곳을 누비다보니 어느 마을을 가나 경씨를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INT▶(바보소리 들을 만큼 열심히 봉사)

환경보호와 산불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해 환경부장관상까지 받은 경씨는
죽는 날까지 이 활동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INT▶(최근 차도 바꿨다. 죽는 날까지..)

어떻게든 산불을 막아보자며 10년을 이어온
경씨의 봉사하는 삶은 '자연을 보호하자'는 백마디 말보다 더 가치있는 교훈으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재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