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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희망을 준 연극 선생님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8  취재기자 : 신병관, 방송일 : 2003-05-15, 조회 :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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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세상에서 버림받았다고 느꼈던
청소년들에게 연극을 통해 희망을 심어주는
한 중견 연극배우가 있습니다. 이 배우는 말기암 투병을 하면서도 누구보다 정력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신병관기자입니다.
◀END▶


◀VCR▶
청풍명월 예술제에 참가한
미평중고등학교(소년원)학생들이 연극
'날자, 날자꾸나'를 공연하고 있습니다.

대안학교 학생들의 고민과 갈등, 그리고
희망을 그린 연극 '날자, 날자꾸나'는
소위 문제아로 불렸던 미평중고등학교
학생들, 바로 자신들의 이야깁니다.

◀SYN▶

학생들이 연극에 몰입하는 동안
이들을 지도해온 연극배우 이주실씨도
긴장을 늦추지않은 채 무대 뒤를
지키고 있습니다.

박수속에서 연극이 막을 내린 뒤,
학생들과 이씨 모두 해냈다는 성취감에
기쁨을 감추지못합니다.

◀INT▶

지난 두달을 꼬박 학생들과 지내며
연극배우 이주실씨는 정력적인 모습과
달리 자신의 몸조차 관리하기
벅찬 말기암 환자입니다.

현도복지대에 재학중인 이씨는
학생들이 연극을 도와줄 사람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를 선택을 했습니다.

연극의 기초도 몰랐던 아이들이 하나하나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며 즐거워할 때 이씨는
자신도 고통을 잊을 만큼 행복했다고 말합니다.

◀INT▶

말기암이라는 막다른 골목에서도
아이들에게 연극을 통해 희망을
찾아주고 싶었다는 이주실씨,

무대에 당당히 선 모습으로 선생님에게
이제 희망을 되돌려드리고 싶다는 아이들,

스승에 날 올려진 작은 연극 한편이
스승과 제자 모두에게 절망속에서
희망을 보여줬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