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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이름뿐인 어린이보호구역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3  취재기자 : 신병관, 방송일 : 2003-05-29, 조회 :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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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어린이보호구역과 보호차량
제도가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는 소식을 두차례에 걸쳐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먼저 어린이보호구역의 문제점을
신병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END▶


◀VCR▶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돼있는
청주시내 한 초등학교의 정문 앞입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어린이들사이로
차들이 일시 정지를 무시하고 지나갑니다.

안전울타리는 커녕 인도 조차 없어 도로를
위태롭게 오가는 어린이가 한둘이 아닙니다.

◀INT▶어린이(손들고 가도 그냥 가요)

인도가 설치돼있는 학교에서도
불법 주차된 차들과 각종 적치물이
어린이들을 도로로 내몰긴 마찬가집니다.

운전자들은 운전자들대로 알아보기
힘든 표지판과 부실한 시설물에
불만을 표시합니다.

◀INT▶운전자(뭘 알아야 조심하죠)

지난해 충북도내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로
한명이 숨지고 69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름뿐인 어린이보호구역을 믿을 수 없어,
상당수 학부모가 승용차로 아이들을
등하교시키고, 이로인해 학교앞 혼잡은
더욱 가중됩니다.

◀INT▶학부모(믿을 수가 없어서)

다음달부터 등하교시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불법 주정차와 속도위반 등에 대한
경찰의 본격적인 단속이 시작됩니다.

결국, 경찰단속에 의지해야할 만큼
어린이들은 자신들을 위해 마련된
보호구역에서조차 보호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