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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완)우유 폐기 항의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1  취재기자 : 박소혜, 방송일 : 2003-05-22, 조회 : 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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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낙농가들이 정부의 우유감산 정책에 항의하며,원유 9톤을 충주시청에 반납했습니다. 농민들은 값싼 외국산 분유 수입 등 낙농정책의 실패가 국내 낙농업을 위기로 몰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소혜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낙농가들이 트럭에 우유를 한가득 싣고 시청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시청앞에 모인 농민들은 갖고 온 원유를
모두 대형 물탱크에 쏟아부었습니다.

S/U "충주지역 27개 낙농가에서 하루 수매량의 60%인 9톤의 우유를 시청에 반납했습니다."

정부의 낙농 정책에 항의하는 표시로 농민들이
생산 원유를 반납한 것입니다.

10년째 우유를 생산했다는 한 농민은 우유 생산을 줄이기 위해, 있는 젖소도 없애야 하는 것이냐며, 정부의 낙농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INT▶(13:37:28-13:37:42)
(시골에서 살려면 하루 500-600kg 생산해야는데 감산하면 240kg만 짜라는데 죽으란 얘기다)

낙농진흥회는 10년동안 안정적인 원유 생산을 약속했지만, 출범 3년도 안돼 낙농가들의
감산과 폐업을 유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낙농가들은 시설 투자비 등
수천만원에서 수억원까지의 부채때문에
폐업도 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INT▶(13:51:28-37) 이광배
(감산.폐업 둘중 하나 하라는데, 농가부채가 1-2억 넘는데, 2천만원갖고 폐업하라니 말되나?)

이같은 원인은 국내 가공제품 대부분이 값싼 외국산 분유를 이용하면서, 국내에서 생산된 분유 재고량이 2만톤까지 늘었기 때문입니다.

◀INT▶(13:48:17-23) 회장
(낙농 진흥회 출범시키면서 외국산 분유 수입 못막아서 이런 사태가 왔다)

전국적으로 하루에 생산되는 우유는 모두 810톤, 이가운데 1/3은 갈 곳이 없습니다.

우유 소비 감소와 무분별한 원유 수입로 인한 우유수급조절 실패는 절박한 낙농가들을
거리로 내몰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