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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리포트)일하며 노후 보낸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5  취재기자 : 정구천, 방송일 : 2004-05-07, 조회 :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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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일하기를 희망하는 노인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일자리가 절대 부족합니다.
고령화 사회를 맞아 이들을 위한 일자리의
개발과 보급, 관리가 시급합니다.
정구천 기자의 보도
◀END▶

◀VCR▶
청주시 가경동 노인인력지원기관의 한켠에서
65살 이상 할머니 10여명이 열심히 리본만들기를 배우고 있습니다.

할머니들 손에서 정성들여 만들어진 리본은
노인인력지원지관이 시장으로 내다팔게 되는데 할머니들은 무엇보다 자신이 무언가에 몰두하고 있음에 기뻐합니다.
◀INT▶ 이영배(79)/청주시 수곡동
"성취감 있고, 즐겁고..."
◀INT▶ 송희숙(69)/청주시 탑동
"집에서 있는 것 보다 건설적이잖아요"

노인마을에서 이 곳 저 곳을 청소하고 잡초를 뽑으며 할아버지들이 한나절을 보람있게 보내고 있습니다.

(S/U) 노인들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즐거움이며 외로움을 떨칠 수 있는 처방약이라고 말합니다.

65살 이상 노인들이 주 3회 하루에 4시간 정도 일하고 받는 보수는 15만에서 20만원 정도지만
이들은 그 이상의 보람을 느낍니다.
◀INT▶강종극(77)/청주시 가경동
"돈을 번다기 보다 뭔가 한다는게...."
◀INT▶우병표(70)/청주시 가경동
"경로당 가면 담배연기에 술에..여긴 안그래"

청주시의 경우만 해도 65살 이상 노인 3만7천여명 가운데 일자리를 갖고 있는 노인은
1%에도 못미칩니다.

청주시는 용역사업과 불법 묘지관리 실태조사 등을 노인들의 일감으로 마련하고 있으나
그래도 아직 절대 부족한 실정입니다.
◀INT▶강신옥 관장/청주노인인력지원기관
"노후에 일감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

일하는 노년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적극 시책에 반영하는 것이 고령화 사회를 맞아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정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