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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농번기 천차만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9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4-05-11, 조회 :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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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농촌은 요즘 한창 바빠야할 농번기지만
폭설피해를 당한 농가는 상황이 다릅니다.
포도 농가의 엇갈린 모습을 이정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영동군 영동읍의 포도농가, 한창 물오른
포도가 탐스럽게 열려있습니다.

포도가 본격 출하되는 시기는 7월이지만
이 농가는 비닐하우스를 이용해 두달 일찍
포도를 수확했습니다.

◀INT▶서승호
"7월에는 만오천원정도 받는데,
지금 내보내면 7만 오천원 정도까지 받는다."

똑같은 포도농사를 지었지만 폭설피해농가는
상황이 딴판입니다.

옥천군 동이면 박하정씨의 포도농가,
비닐하우스로 덮여있던 이 곳은
폭설이 내린 뒤 부러진 포도나무만 남았습니다.

한칠레 FTA체결이후 포도농사를 그만두면
보상금을 준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박 씨는 포도밭 복구와 지원비 받기를
포기하고 폐농을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2개월이 지난 지금도 보상금에 대한
아무런 발표가 없습니다.

◀INT▶박하정/옥천군 동이면
"뭐 땅에 딴 것이라도 심었으면 나은데,
아무 얘기도 없으니까 계속 내버려둔거지..."

(s/u) 폐농이라는 막다른 길을 선택한
농민들은 하루빨리 정부의 방침이 내려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들녘의 푸른빛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알리고 있지만 폭설피해 농민들은
아직도 겨울의 악몽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입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