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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하천 뒤덮은 폐유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3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4-06-24, 조회 : 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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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한 폐유처리업체에서 기름이 흘러나와
하천을 까맣게 뒤덮었습니다. 오늘 밤부터 비가 오게 되면 기름이 강까지 흘러나가 오염은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END▶



◀VCR▶
기름으로 뒤덮인 물 속에서
개구리 한 마리가 허우적댑니다.

폐유를 뒤집어 쓴 채 종이 위로 올라간
개구리는 숨을 가쁘게 몰아쉽니다.

청주시 사천동의 한 하천, 오늘 새벽
6시 10분쯤 하수구를 따라 흘러나오는 폐유가 발견되면서 공무원과 폐유가 유출된 업체
직원들이 기름제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s/u) 흘러나온 폐유가 하천 표면을 뒤덮어,
5시간이 넘게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쉽게 없어지지 않습니다.

◀INT▶
박성규 지도계장
"오늘부터 장마라는데, 이렇게 치워도
물이 넘치면 흘러들어갈텐데..."

기름이 흘러나오는 곳을 따라가봤습니다.

폐유처리업체에 있던 12톤짜리 탱크로리에서
밤새 기름이 흘러나와 업체 바닥에도
흥건히 고여 있습니다.

◀SYN▶
(업체 직원과 관리인)
"밸브가 열린 거에요."
"잠그면 되는 거 아닌가?"
"잠궜는데...밤새 벌써 다 흘러나갔죠..."

경찰은 폐유처리업체에서 해고된 직원이
밸브를 열겠다고 협박했다는 업체관계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유출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