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리포트)농촌들녘 마른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8  취재기자 : 신병관, 방송일 : 2004-08-02, 조회 : 345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좋아요


◀ANC▶
20일가까이 폭염이 계속되면서 수확을 앞둔
농작물들이 말라들어가고 있습니다.
일부마을에서는 먹을 물 조차 없어 소방서
급수에 의존하는등 폭염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신병관기잡니다.
◀END▶


◀VCR▶
수확을 앞 둔 영동군 양산면의
한 포도밭입니다.

폭염과 가뭄에 수분을 공급받지못한 포도가
알이 영글지 않아 상품성을 잃었습니다.

포도 농사는 덥고 가물어야 잘 된다는
상식마져 뛰어넘는 날씨에 농민들은
혀를 내두릅니다.

◀INT▶

누렇게 말라버린 고구마밭에서는
땅을 파도 먼지만 날릴 뿐
물기는 흔적조차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깨와 콩은 말라버렸고, 옥수수는
알이 차지 않아 못쓰게 돼버렸습니다.

◀INT▶

타들어가는 농촌 들녘 어디서나 수확을 포기한 밭작물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업친 데 덥친 격으로 일부 농촌마을에서는
주민들이 사용하는 지하수마져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생활용수를 지원받는 마을이 최근 들어
많게는 하루 7군데까지 늘었습니다.

◀INT▶

소나기를 제외하곤 이렇다할 비소식도 없어
폭염속 가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마련을 농민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