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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리포트)농촌지역 건축사기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9  취재기자 : 김계애, 방송일 : 2004-09-09, 조회 :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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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농촌 한마을에 사는 4집이 집을 고쳐달라고 건축업자에게 계약금을 줬는데 건축업자가 이돈을 가지고 달아났습니다. 살던 집마저 헐어놓은채 달아나 시골노인들이 거리로 나앉고 말았습니다. 김계애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수원에서 전기기술자로 일하던 39살 김구흠씨는 3년전 암투병 중인 아버지를 공기좋은 마을에서 모시기 위해 충주시 노은면의 허름한 집을 장만해 이사를 왔습니다.

김씨는 부모님을 편히 모시기 위해
새 집을 짓기로 하고
한 건축업자를 소개받아, 가진 돈의 전부인
3천만원을 계약금으로 지불했습니다.

S/U "하지만, 공사는 착공한지 한달 만에
앙상한 뼈대만 세워둔 채 전면 중단됐습니다."

그나마 있던 벽돌집은 새집을 짓기위해
헐어냈기 때문에 김씨 가족들은
석달 동안이나 이웃집 창고와 마을회관을
전전했으나 급기야 여섯식구는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이들의 소박했던 꿈도 산산 조각났습니다.

◀INT▶ 아버지 "울음"

또 다른 이웃도 같은 업자에게
집수리를 맡기고 3,000만원의 계약금을 주었으나 공사를 하는척 하더니 감감소식이서
발만 동동구르고 있습니다.

한마을에서 넷집이 똑 같은 일을 당했습니다.

건축업자가 떼어먹은 돈도 1억원이 넘습니다.

그러나 마땅히 도움을 요청할 곳도 없습니다.

◀INT▶ 김씨
"공사를 이미 시작했기 때문에 사기는
아니라고 해서 차라리 포기하라고 하더라"

피해주민들은 건축업자 성모씨가
주민등록까지 말소하고 달아나
소송도 걸수 없는 상황이라며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계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