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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수입품 저장고 전락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1  취재기자 : 송영석, 방송일 : 2004-09-09, 조회 :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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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ＮＣ▶
우리농산물의 가격안정을 위해 국민의 세금으로 지어진 저온저장고가 수입농산물 저장고로 전락했습니다. 관할관청에서는 돈만 된다면 오히려 권장할 만한 일 아니냐고 반문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보은군 수한면의 한 농산물 저온저장고
입니다.

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홍수출하를 막고 나아가 농민들의
소득을 높여주기 위해 정부가 마련해준
시설입니다.

하지만 이 마을의 저장고에는
국산이 아닌 엉뚱한 농산물이 쌓여 있습니다.

s/u) 국산에 비해 크기가 반밖에
안돼는 이 양배추들은 모두 중국에서
수입된 것들입니다.

만두업체와 납품계약을 맺은
마을사람이, 폭설피해로 양배추를 납품하기
어렵게 되자 중국산을 들여와 쌓아놓은
것입니다.

◀ＩＮＴ▶
김모씨 / 마을 작목반장
"원래는 우리농산물.. 그래도 정상적 거래.."

소득증대에 도움만 된다면 무엇을
저장하든 상관할 바 없다는 것이 관할관청인
보은군의 입장입니다.

◀ＩＮＴ▶
김장수 과장/ 보은군 건설과

이렇게라도 사용하지 않으면 비어 놀 수
밖에 없다는 농민과 관할기관.
막대한 예산을 들인 우리 농업시설의
활용도가 어느정도인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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