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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통역 없어 곤란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8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4-09-05, 조회 :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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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갈 곳 없는 불법체류 외국인들의 범죄가
잇따르고 있지만, 경찰의 외국인 수사는
아직 체계도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통역이 없어 제대로 조사도 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이정미 기잡니다.
◀END▶



◀VCR▶
지난달 30일 오후 청원군 남이면
모 플라스틱 공장에서 불법체류를 하던
우즈베키스탄 노동자가 공장주 차에
불을 지르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INT▶
노동자
"월급을 적게 줘서 싸운 뒤 술을 마시고
그랬다."

지난달 26일에는 무단이탈한
중국산업연수생 유 모씨가 말다툼 끝에
34살 엄 모씨를 흉기로 찔러 구속됐고,
지난 11일에는 공장에서 쫓겨난
불법체류 러시아인들이 돈을 빼앗으려다
중국인을 살해했습니다.

(s/u)올해 들어 불법체류외국인 특별단속이
강화되면서, 궁지에 몰린 이들의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수사는 통역부터 말썽입니다.

통역을 못 구해 수사가 늦어지는 것은 물론,
중국인 살해사건의 경우,
중국인끼리 싸웠다며 피해자를 용의자로
몰아가다, 뒤늦게 수사방향을 바꿨습니다.

기본적인 언어소통이 문제였습니다.

◀INT▶
피해자
"처음부터 러시아인 둘이 그랬다고 했는데
못 알아 듣더라."

법무부 추산 국내 불법체류외국인 17만 3천명,
경제규모를 감안하면 도내에는 만여명 이상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이들의 추가범죄도
우려되고 있지만, 경찰수사체계는 아직
제대로 된 통역도 확보되지 않는 미흡한
수준입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